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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더인터뷰] 사흘째 300명대 증가세..."수도권 3차 유행 판단"

2020.11.20 오후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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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김정기 /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300명대 기록한 가운데 방역 당국은 공식 브리핑을 통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3차 유행이 진행되는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코로나19 상황, 전문가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김정기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나오셨습니다.어서 오십시오.

[김정기]
안녕하세요.

[앵커]
교수님,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현재 상황 먼저 어떻게 진단하시는지 알려주시죠.

[김정기]
일단 최근 상황을 보면 11월 13일 기준으로 해서 200명대를 기록하기 시작했고요. 그다음에 사흘 연속 200명대를 보였거든요. 그런데 경향성 수치면에서 봐도 계속 증가하는 추세였고 실제로 말씀하신 것처럼 사흘 연속 그 이후에는 300명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300명대를 기록한 이후에도 계속 수치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경향성은 증가하는 추세로 간다. 그래서 실제로 지금 보건당국에서 밝힌 것처럼 3차 대유행이 시작됐다라고 보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그래프에서도 확연하게 나타나는 게 전반적으로 우상향을 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오늘 방역당국의 이와 관련한 발언이 있었는데 저희가 준비한 녹취가 있습니다. 먼저 들어봤으면 좋겠는데요. 방역당국이 오늘 오전 브리핑에서 3차 유행을 공식화했습니다. 이 내용을 함께 들어보고 돌아오겠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특히 수도권의 경우 서울의 감염 확산속도가 빨라 매일 20명 내외의 환자 증가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 외 지역도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의 경우 지역사회 유행이 본격화되며 대규모 유행으로 진행되는 양상이 점점 분명해지고 있고 지난 2, 3월과 8월에 이어 세 번째 유행이 진행되고 있다고 판단합니다.]

[앵커]
방역당국이 3차 유행으로 진단했습니다. 관련해서 어제 서울시가 이번 재확산의 원인으로 지난 8월 도심집회를 언급했다가 이후에 논란이 커지면서 오후에 해명자료를 내놓기도 했는데. 교수님께서 보시기에는 이런 확산세 원인은 어디에 있다고 보시는지요.

[김정기]
일단 가장 근본적인 원인으로 봐서는 최근에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가 개편되면서 전국적으로 1단계가 추진됐거든요. 그러니까 실제로 1단계는 과거의 사회적 거리두기 이전과 비교했을 때는 방역수치가 완화된 측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방역조치가 완화됐던 측면이 실제로 젊은층뿐만 아니라 전 국민들이 약간 그동안 기피했던 대인접촉을 활발하게 진행하기 시작했거든요. 그래서 이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실제로는 요즘에 날씨가 또 추워지고 있는 이런 요인들도 같이 더불어서 작용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또 주목해야 할 숫자가 감염재생산지수인데 이게 1.5를 넘은 것으로 지금 나오고 있더라고요. 당초 방역당국이 예상했던 것보다 감염재생산지수가 올라가는 거 그리고 확산세가 더 빨라지는 것, 이렇게 봐도 되겠습니까?

[김정기]
그러니까 감염재생산지수는 말 그대로 한 명이 감염됐을 때 다른 사람들 몇 명을 감염시키느냐는 걸 의미하거든요. 그러니까 불과 이번 주 초반만 해도 방역당국에서 밝힌 감염재생산지수가 1.12였습니다. 그런데 불과 일주일이 채 지나지 않아서 벌써 1.5까지 도달했거든요. 그 이야기는 지금 우리나라 내에서 어떤 전파속도가 굉장히 빠르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그만큼 앞으로 이런 상승세는 계속될 것 같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면 그만큼 또 중환자의 비율도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인 건데. 이런 추세라면 또 의료체계가 감당하기 힘들어질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어떻습니까?

[김정기]
제가 보기에는 1~2주 내에는 약간 병상 부족 문제가 다시 수면 위에 등장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왜냐하면 지금 정확하게 방역당국에서 과거에 현재 수치로는 8, 9월 당시 한 전국적으로 200여 개의 중환자 병상이 있다라고 얘기했고 그 뒤에 추가적으로 확보를 하겠다고 했는데 지금까지 얼마나 확보했는지 정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8, 9월달 기준으로 보면 전국적으로 한 200여 개의 중환자병상이 있고 그중에 수도권에서 절반을 차지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현재 위중증환자 비율이 한 80~90명대를 보이고 있어요. 그러니까 남은 병상이 한 110여 개밖에 안 되고 있거든요. 그런데 신규 확진자가 300명대를 기록을 계속하고 있기 때문에 최근 통계를 봐서는 신규 확진자의 한 3~5%가 위중증으로 간다고 보고 있고 그 기간이 아마 2~3주 정도 걸리거든요. 그런데 이런 추세라고 하면 실제로 계산법상으로는 하루에 10명 정도의 위중증환자가 발생을 하는 겁니다. 물론 진행을 한 다음에 일정 기간이 지나야 위중증환자가 발생하는 면이 있어서 아무래도 조만간 일주일 정도 지나기 시작하면 중환자 병상이 상당 부분 차지할 거다, 이렇게 보고 있고 한 3주 정도 되면 실제로 부족 상태가 올 수도 있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여러 부분에서 걱정이 커지니까 확산세를 꺾기 위해서 선제적으로 수도권이나 상황이 심각한 곳의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해야 하는 거 아니냐, 이런 지적도 있던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정기]
일단 지금 추세로 봐서는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할 것 같고요. 그런데 과거에 우리가 1단계에서 1.5단계 넘어갈 때는 보건당국에서 정했던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 매뉴얼에 맞춰서 단계를 조정했습니다. 그런데 그 측면은 어떻게 보면 약간 보수적으로 접근을 했거든요. 당시에는 지금과도 또 상황이 달랐기 때문에 어느 정도 합리성이 있다고 판단되는데. 지금 상황은 그렇지 않을 거라고 판단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지금 얘기로는 아직 2단계로의 격상 조건은 안 됐더라도 실제로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게 맞다. 왜냐하면 앞으로 2주도 채 안 남은 시점에서 수능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수능을 대비하는 차원에서 그리고 수능 이후를 대비하는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관리를 하는 게 더 맞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앞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위중증환자의 병실 문제가 지금 당장은 괜찮더라도 2~3주 후에 그게 나타날 수 있으니까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한 부분이겠네요, 의료체계와 관련해서도요.

[김정기]
그렇죠. 그만큼 신규 확진자를 줄여줘야 위중증환자도 같이 발생 숫자가 적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겠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일각에서는 지자체별로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따로하다 보니까 통합성이 떨어진다 이런 지적도 있지 않습니까? 이걸 전국적으로 통합할 필요는 없습니까?

[김정기]
일단 그건 상황에 맞게 합리적으로 판단을 융통성 있게 해야 되는데 일단 대개 보건당국에서 기본적으로 약간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말씀하신 것처럼 경우에 따라서는 지자체별로 구분해서 대응하는 게 맞을 때도 있고요. 어떨 때는 지금처럼 전국적인 확산의 조짐이 보일 때는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측면이 조금 있거든요. 그러니까 그걸 상황, 상황에 맞게 융통성 있게 접근하는 게 맞지 않겠느냐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관련된 그래픽을 보고 계시는데. 순천시가 2단계를 적용해서 달라진 점입니다. 이게 선제적으로 수도권이나 강원지역 등에 적용된다면 가장 핵심적인 건 결국 영업시간 제한과 영업방식 제한. 결국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타격을 줄 수밖에 없으니까 방역당국도 고심을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지 않겠습니까?

[김정기]
그런데 중요한 건 지금 시점에서 채 기준에 못미쳤기 때문에 경제를 생각해서 방역조치를 격상하지 않으면 만약에 그렇게 해서 확산이 더 일어났을 경우는 그 여파는 더 오래 가게 됩니다. 그러니까 이게 동전의 양면 같기 때문에 먼저 대응을 하느냐, 나중에 후처리를 하느냐 이 문제거든요. 경우에 따라서 사후처리를 했을 때는 더 파장이 오래 갈 수도 있다, 이렇게는 보고 있습니다.

[앵커]
구체적인 사례를 몇 가지 짚어보겠습니다. 앞서 저희가 취재기자를 통해서 내용을 전해 드린 것처럼 지금 2학기에 대면수업을 늘렸던 대학가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해 있는 상황입니다. 뭐가 문제였을까요?

[김정기]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방역조치를 완화하면서 실제로 전 국민이 다 마찬가지긴 했습니다. 그런데 젊은층 위주로 실제로 대인접촉을 많이들 했고요. 그런데 이런 부분은 실제로 과거 상반기에도 코로나19 상황이 안 좋을 때도 있었거든요. 당시에는 없었던 학교 내 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대학가뿐만 아니라 초중고등학교에서도 계속 학교 내 감염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만큼 우리나라 사회 전반에 걸쳐서 코로나19의 전파의 에너지가 굉장히 많이 축적돼 있다라고 보시는 게 맞을 것 같고요. 이런 굉장히 축적되어 있는 에너지가 계속 발산하면서 실제로 다양한 분야로 전파가 일어나고 있거든요. 그중에 하나가 학교 내 감염이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고. 최근에 지금 신촌 일대 그러니까 대학가를 중심으로 해서 주로 발생하고 있는데 지금은 제가 보기에는 초기다. 그러니까 적절하게 대응을 못하면 더 확산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신촌 대학가, 젊은층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곳인데 앞서 취재기자도 나가서 전해 드리기는 했지만 서울 노량진의 임용고시 준비학원에서도 현재까지 파악된 확진자만 최소 26명입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또 어떻게 대응해야 될까요?

[김정기]
기본적으로는 접촉자 분석을 빨리 해야 되는 거고요. 선제적으로 진단검사를 빨리 추진해야 되는데 지금 바로 내일 또 임용고시가 예정돼 있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아직 감염은 됐는데 잠복기인 사람들도 분명 있을 수 있어요. 이 와중에 시험을 보는 과정에서 물론 마스크를 쓰고 시험을 봅니다마는 시험을 본다는 게 심리적으로 굉장히 불안하고 여러 가지 제한점이 오다 보면 마스크 착용에도 소홀한 면이 시험 도중에도 발생할 수 있고요. 그 접촉과정에서 충분히 확산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은 실제로 시험을 보신 분들에 대한 사후 모니터링도 필요할 수 있겠다, 이렇게는 보고 있습니다.

[앵커]
내일이 시험인데 시험 연기를 할 필요는 없겠습니까?

[김정기]
지금 단계에서 시험 연기하기에는 그마저 사회적인 파장이 만만치 않을 거다, 이렇게는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지금 단계에서 바로 내일이기 때문에 그리고 더군다나 지금 상황이 어떤지 정확하게 방역당국도 파악을 못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일단은 만약에 불가피하게 시험을 본다라고 하면 실제로 사후관리나 당시 시험고사장 내에서의 관리는 신중을 기할 필요는 있겠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판단 때문인지 저희 취재기자도 취재한 바에 따르면 현재까지 교육부는 시험 연기를 검토하지는 않고 있다고 하는데 시험 연기를 안 하더라도 내일 시험을 정상적으로 치르더라도 철저한 시험장 내에서 방역수칙에 대한 점검은 필요해 보입니다.

[김정기]
이런 문제는 비단 지금뿐만 아니라 앞으로 2주 후에 있을 수능도 마찬가지입니다. 제일 문제가 되고 있는 게 겨울철의 초반부이다 보니까 호흡기 증상. 실제로 독감은 아직 유행이 채 시작은 안 됐고요. 감기환자들은 굉장히 많이 나오고 있거든요. 이런 환경에서 임상증상이 일정 부분 공유하다 보니까 코로나19하고 굉장히 혼동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당일에 분명히 수능을 치르는 학생들 내에서도 호흡기 증상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있을 거고요. 이 학생들에 대해서 별도의 시험장을 현재는 만들어놓긴 했는데 그게 충분히 공간이 될 거냐. 이 문제도 있고. 시험을 보는 학생들 입장에서 만약에 어떤 의심환자들과 같이 시험을 봤을 때의 심적 부담감이라든가 이런 것 때문에 실제로 약을 먹는다든가 증상을 감추려고 하는 경향성도 분명히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시험 이후에도 빠른 증가세를 보일 수 있겠다, 이런 생각은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시험 이후의 관리, 모니터링이 중요하다는 말씀을 해 주셨고요. 지금부터는 백신 관련해서 질문을 좀 드리겠습니다. 화이자와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효능이 모두 95% 내외인 것으로 지금 알려졌는데. 교수님께서는 이번 결과 발표 어떻게 보셨는지요.

[김정기]
일단은 화이자 같은 경우에 당초에 중간 결과 보고에서는 90%의 예방률을 보인다고 했다가 얼마 전에 95%로 상향해서 발표했거든요. 물론 이게 방어율 측면에서는 최종 결과라고 얘기하고 있는데 임상 3상의 최종결과는 아닙니다. 임상 3상의 최종결과는 우리가 지금 방어율을 가지고 자꾸 화이자나 모더나가 얘기하고 있는데 이건 백신개발에 있어서 일반적인 지표는 아니고요. 보통 항체가를 가지고 평가를 하거든요. 그런데 항체가나 아니면 안전성에 관련된 부분은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제시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방어율 측면에서는 상당히 고무적이다, 이렇게는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만 문제는 당시 화이자 같은 경우는 4만여 명 그리고 모더나는 3만 명이 임상 3상 대상자였거든요. 그런데 전수조사를 한 게 아니라 표본조사를 해 가지고 확진자를 선별했고 그중에 위약백신과 진짜 백신의 차이점을 구분하는 과정에서 나온 수치입니다. 그래서 표본조사다 보니까 일정 부분 한계는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물론 표본을 수집하는 과정에서 큰 문제가 없었으면 이게 전수조사랑 거의 비슷한 결과가 나올 수 있겠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앞선 그래픽 다시 한 번 보여주시겠습니까. 교수님께서도 코로나19 백신 예방률 최근 글로벌 제약사들이 내놓은 게 수치상만 놓고 봤을 때는 고무적인 측면이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지금은 어떻게 보면 긴급상황이기 때문에 빨리빨리 진행된 측면이 있는데 다른 일반 질병의 백신 같은 경우에는 수년 동안 수십 만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 안전성을 검증하잖아요. 이 부분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완전히 불식할 수는 없는 거죠?

[김정기]
당연히 있죠. 지금 화이자하고 모더나는 mRNA 백신 형태고요. 지금까지 상용화된 케이스가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니까 새롭게 개발된 백신개발의 플랫폼이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은데. 그 얘기는 반대로 안전성이 채 검증이 안 됐다. 그러니까 지금 단기간에 안전성상에서는 특이적인 이상반응이 없었다라고만 일단 제약사 측에서 얘기하고 있는데요. 이게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어떤 영향이 있느냐 이 부분은 따져봐야 되는 부분이고 특히나 지금 RNA 백신은 유전자 백신의 개념이거든요. 그러니까 이렇게 RNA나 DNA 백신 같은 경우가 실제로 대상자인 사람한테서 사람의 염색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완벽하게 검증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단기간에는 이상반응이 없을지는 모르지만 단기간에 걸쳐서 우리의 염색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모니터링이 필요하겠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그래서 일각에서는 백신이 개발되더라도 18세 미만의 어린 계층은 맞지 않도록 한 게 이들 젊은 계층, 어린 계층에 대한 임상시험이 제대로 안 이루어졌기 때문에 안전성에 대한 우려 때문에 그런 거죠?

[김정기]
그런 부분이 있죠. 특히나 말씀하신 것처럼 만 18세 미만뿐만 아니라 특히나 영유아 같은 경우에는 더 민감할 수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는 우선 영유아가 어떻게 보면 다른 백신에서는 우선접종대상자 그룹에 속하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개인적으로는 영유아는 우선대상 접종자에서 제외를 하는 게 맞겠다. 왜냐하면 안전성이 검증이 안 됐기 때문에 일단은 영유아를 보호하는 차원에서는 추후에 지켜보고 접종하는 게 맞겠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화이자가 오늘 백신 긴급사용을 신청할 예정이라는 소식도 있었는데 긴급사용승인, 이거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김정기]
말 그대로 코로나19 상황이 굉장히 안 좋다 보니까 특히 전 세계적으로 굉장히 안 좋거든요. 특히 겨울철로 들어서면서부터 미국도 그렇고 유럽 각지에서 굉장히 안 좋다 보니까 이런 상왕을 빨리 해결하고자 하는 상황에서 패스트트랙으로 빨리 진행하는. 그래서 승인도 일정 부분 기본적인 요건만 맞추면 승인을 하고 향후에 지켜본 후에 정식승인하는 절차를 거친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정기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와 함께 코로나19 관련된 이야기 나누어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김정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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