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NC백화점과 뉴코아아울렛 등 이랜드 계열 매장에 전산 오류가 발생하면서 긴급 영업중단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해외 랜섬웨어, 그러니까 악성 코드 유포자에게 공격받은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이랜드 측은 긴급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고, 경찰은 조사에 나섰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신준명 기자!
이랜드 계열 유통매장들이 해킹 공격을 받은 거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오전 문을 연 뉴코아아울렛 강남점 2관은 현재 2층과 3층 전체를 폐쇄하고 조기영업 종료했습니다.
전산 장애로 정상적인 영업이 불가능하기 때문인데요,
이곳을 찾은 손님들은 철제 바리케이드로 막힌 2층 3층 앞에서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NC백화점·뉴코아아울렛 등 이랜드 계열 유통매장이 해킹 공격을 받은 건 오늘 새벽입니다.
해외 랜섬웨어, 즉 악성 코드 유포자에게 공격을 받아 전산망에 오류가 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랜섬웨어는 사용자 컴퓨터의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이를 풀어주는 대가로 돈을 요구하는 악성 코드를 뜻하는데요.
이에 따라 일부 매장에서는 오늘 영업일이라 문을 열었다가, 결제·반품 등에 장애가 나면서 영업을 긴급 중단했습니다.
현재 영업에 차질을 빚는 곳은 이랜드리테일 소속 50여 개 점포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23곳입니다.
이랜드 측은 YTN과의 통화에서 전산망 서버가 여러 개로 나뉘어, 해킹 공격을 받은 일부 영업장 운영이 문제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랜섬웨어 유포 경로 등을 조사하면서 보안전문가·보안업체 등과 시스템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랜드 관계자는 최대한 빨리 영업을 정상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도 이랜드 측으로부터 신고를 접수하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강남 뉴코아아울렛에서 YTN 신준명[yhah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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