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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갈등보다 코로나 극복에 쏠린 여론...민주당 지지율 상승

2020.11.30 오전 05:00
민주당 지지층 결집…국민의힘 큰 이득 얻지 못해
여론, 부동산 이슈에서 코로나19로 옮겨가는 상황
코로나 극복 기대감 민주당 지지율에 긍정적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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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정지 결정으로 정치권 갈등이 깊어지면서 연말 정국이 얼어붙고 있는데요.


그런데 여론은 추미애 대 윤석열 갈등보다는 코로나19 이슈에 더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법무부 장관이 검찰총장의 직무를 정지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뒤, 추미애 대 윤석열 갈등은 정치권에서 대리전 양상으로 번지며 충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27일) : 검찰의 판사 사찰은 사법부 독립과 법치주의에 대한 도전이며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 사안입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법무부 장관이 대한민국을 무법천지로 만들고 집권 여당이 민주주의, 의회주의는 아랑곳하지 않는 이런 상황이 벌어져도 대통령은 여전히 침묵하고 있습니다.]

여론은 이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YTN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 결과를 보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율 격차가 더 벌어졌습니다.

전주보다 민주당은 상승, 국민의힘은 하락하면서 양당의 격차가 6.2%p로 커졌습니다.

추 장관과 윤 총장의 갈등 격화로 집권 여당인 민주당 지지층의 결집력은 모이고 있지만 윤 총장과 연관성이 뚜렷하지 않은 국민의힘의 경우 큰 이득을 얻지 못하는 상황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내년 4월 보궐선거를 앞둔 서울에서는 정당 지지율이 역전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은 4%p 넘게 상승하고 국민의힘은 1.5%p 지지율이 하락한 결과입니다.

민주당의 최대 약점으로 꼽히는 부동산 관련 이슈 관심이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옮겨가는 상황.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길 바라는 기대감과 주문이 집권 여당인 민주당의 지지율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현상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에도 영향을 줬습니다.

두자릿수로 벌어졌던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부정 평가는 한 주 만에 다시 한 자릿수로 좁혀졌습니다.


[배철호 /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 : 코로나19 대유행을 극복하길 바라는 염원이 국정평가와 여당 지지로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윤석열 총장과 관련해 법원 판결과 법무부 징계위원회의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 국민 여론은 또 출렁일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민심은 정치권 갈등보다 코로나19에 더 관심을 쏟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YTN 백종규[jongkyu8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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