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의 '인종차별 발언'으로 중단됐던 유럽 챔피언스리그 재경기에서 파리 생제르맹이 대승을 거두고 조 선두로 16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PSG는 대회 H조 6차전에서 네이마르의 해트트릭과 음바페의 두 골을 묶어, 터키 바샥셰히르를 5대 1로 꺾었습니다.
어제 심판의 인종차별 발언에 항의하다가 레드카드를 받았던 바샥셰히르 웨보 코치는 퇴장 철회 조치로 벤치에 앉았으며, 두 팀 선수들은 재경기 전에 '무릎 꿇기 세리머니'를 펼쳤습니다.
다른 경기에서는 탈락 위기에 몰렸던 레알 마드리드가 묀헨글라트바흐를 2대 0으로 꺾고 극적으로 16강에 합류했습니다.
일찌감치 조 1위 16강을 확정한 바이에른 뮌헨은 로코모티브 모스크바를 잡고 5승 1무, 무패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했습니다.
독일과 스페인이 4팀, 잉글랜드와 이탈리아가 3팀씩 생존한 가운데,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은 오는 14일 대진 추첨을 거쳐 내년 2월 경기가 진행됩니다.
조은지[zone4@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