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의 'White Christmas'

따뜻한 위로의 목소리
"모두 건강하세요"

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 씨는 1월을 시작으로 유럽과 미국을 돌며 월드 투어에 나섭니다.
그리고 연말이 되면 다시 고국으로 돌아와 관객들을 만나고, 크리스마스 당일 공연도 매해 열었죠.

올해는 코로나19로 해외 모든 공연이 취소됐습니다.
그래서 3월부터 한국에 머무르며 12월 크리스마스 공연을 준비해 왔습니다.
극장문이 열리고 닫히기를 반복하다,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면서 연말 공연계는 그야말로 셧다운입니다.
나윤선 씨의 크리스마스 공연도 취소됐습니다.

공연장 대신 스튜디오에 오신 나윤선 씨께 크리스마스 캐럴을 부탁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작고 오래된 오르골을 꺼내 White Christmas를 들려줍니다.
따뜻하고 포근한 목소리에, 마음도 따뜻해집니다.
직접 만날 수는 없지만, 크리스마스 이브 마음을 담아 꼭 하고 싶은 말.
"모두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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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희 기자[sa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