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새롭게 국내 주식부호 1위에 올랐습니다.
또 코로나19 영향으로 주가가 크게 오른 IT와 게임, 바이오 관련주 관계 인물들도 순위가 대거 상승했습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부동의 주식부호 1위였던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별세로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새로운 1위가 됐습니다.
29일 기준으로 이재용 부회장의 지분 가치는 지난 연말보다 1조 7천억 원 넘게 늘어난 9조 704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주식부호 2위는 4조 9천억 원을 기록한 현대차그룹 정몽구 명예회장이 차지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관련주와 바이오주가 급등하면서, 주식 부호 순위에도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지난해 9위였던 카카오 김범수 의장이 3위로 올라섰고, 넷마블 방준혁 의장과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도 10위권에 들었습니다.
또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이 8위, 공모주 시장에서 열풍을 일으킨 빅히트 방시혁 의장이 14위에 올랐습니다.
[박주근 / CEO스코어 대표 : 게임 산업과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있는 많은 창업자들이 대거 주식부호 상단에 포진한 게 가장 큰 특징이고요. 코로나19로 인한 바이오 기업의 창업자, 주식 부호들이 대거 상위권으로 도약한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건희 회장의 주식 상속이 마무리되면, 1위부터 4위까지 모두 삼성 일가가 차지하며 또다시 순위가 달라질 전망입니다.
먼저 이재용 부회장의 보유 지분이 약 14조 원으로 늘어나고, 홍라희 여사가 12조 원으로 2위가 됩니다.
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의 주식 가치가 각각 7조 원을 넘어서 공동 3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YTN 이지은[j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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