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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아 미안해"...16개월 입양아 사망에 추모 챌린지

2021.01.02 오후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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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아 미안해"...16개월 입양아 사망에 추모 챌린지
사진 출처 = 사단법인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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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양부모에게 상습 학대를 당하다 생후 16개월 만에 숨진 정인이의 이야기를 다루는 가운데, 온라인상에서는 사망한 아이의 이름을 딴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그것이 알고싶다' 측은 공식 유튜브를 통해 '정인이는 왜 죽었나? 271일간의 가해자 그리고 방관자'라는 제목의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는 사망한 정인이의 배가 피로 가득 차 있었고 췌장이 완전히 절단돼 있다는 전문가 소견이 나왔다. 또 정인이의 양쪽 팔과 쇄골, 다리 등에 골절이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정인이 사망 사건을 다루는 '그것이 알고싶다' 방영에 앞서 사단법인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는 피해 아동을 함께 추모하는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를 제안했다.

챌린지 참여 방법은 종이에 '정인아 미안해'라는 문구와 자신이 쓰고 싶은 말을 짤막하게 작성해 인증 사진을 찍고 2일 오전부터 SNS에 올리는 것이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도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챌린지에 참여하신 분들의 인증 사진으로 피해 아동을 추모하는 영상을 제작해 방송에 담을 예정"이라며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정인이 사건의 진실을 밝히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것이 알고싶다' MC인 배우 김상중도 이 챌린지에 참여했다.

실제 2일 인스타그램에는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와 관련된 게시물이 1천여 개 이상 검색되고 있다. 이날 포털 사이트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도 '정인아 미안해'가 오르면서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정인이를 입양해 키우던 양어머니는 지난해 11월 아동학대 치사와 방임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이 어머니는 지난해 2월 정인이를 입양한 뒤 약 한 달 후부터 학대 행위를 일삼은 것으로 파악됐다. 정인이의 양아버지도 방임 및 방조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정인이는 지난해 10월 13일 사망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외력에 의한 복무 손상으로 사망했다는 소견이 나왔다.

이에 입양아 정인이를 학대한 양부모를 살인죄로 처벌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지난달 20일 23만 명의 동의를 받고 청와대 공식 답변 대상이 됐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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