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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로펌에서 일감"...보이스피싱 전달책 된 취업준비생

2021.01.20 오후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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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를 구하려던 취업 준비생이 전화금융사기, 이른바 보이스피싱 조직에 연루돼 전달책 역할을 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20대 여성 A 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해 12월부터 10여 명으로부터 1,100만 원을 현금으로 건네받아 조직에 전달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인터넷에 올린 A 씨의 구직 이력서를 본 조직원이 대형 법무법인으로 속여 '건당 15만 원'의 일감을 제안했고, A 씨가 이를 받아들이며 범행하게 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서울의 대형 법무법인에서 일감을 받은 거로 생각했다며 자신도 속았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일당을 좇고 있습니다.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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