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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탑' 주식 팔아 번 돈 기부한 美 대학생

SNS세상 2021.02.02 오후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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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탑' 주식 팔아 번 돈 기부한 美 대학생
사진 출처 = 헌터 칸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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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개미투자자와 헤지펀드 간 대결로 번지면서 지난달 주가가 급등했던 미국 비디오 게임 유통업체 '게임스탑'. 게임스탑 투자에 동참했던 한 미국 대학생이 실현 차익 일부를 지역 어린이 병원에 기부했다.


1일(현지 시각) 미국 매체 CNN에 따르면 코넬대학교 기계공학과에 재학 중인 미네소타 출신 헌터 칸(20)은 지난달 27일 게임스탑 주식을 매도해 3만 달러(약 3,354만 원)의 수익을 냈다.

게임스탑의 주가는 지난 한 달 약 1,625% 폭등했다.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공매도 세력에 반기를 든 개인 투자자들이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서 결집해 집단 매수에 나선 결과였다.

칸은 "월가 거물들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게임스탑 주식 매수에 동참했다"고 말했다.

덕분에 수익을 낸 칸은 이 중 일부인 2,000달러(약 224만 원)를 기부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는 2,000달러로 게임기를 여러 대 사서 미니애폴리스에 위치한 미네소타 어린이 병원에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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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탑' 주식 팔아 번 돈 기부한 美 대학생
사진 출처 = 헌터 칸 인스타그램

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사실을 알리면서 "최근 월가와의 전쟁의 수혜자로서 행운을 갚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이 사건으로 헤지펀드와 월가의 부패가 드러났다. 우리는 월가 사람들처럼 되지 말아야 한다"고 기증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번 '게임스탑' 사태로 돈을 벌게 된 것 자체보다 아이들에게 기부할 수 있는 게 더 기쁘다고 전했다.

미네소타 어린이 병원 이사장은 "특히 어려운 이 시기에 우리 어린이들에게 기쁨을 가져다주는 기부에 감사드린다"며 "지역 젊은이들이 수익을 지역에 환원하기로 한 일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칸은 30달러에 매수한 게임스탑 주식 50주를 여전히 보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수익은 대학 등록금 대출을 갚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게임스탑 주가는 전날보다 31.50% 떨어진 225달러에 마감됐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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