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끝자락에 찾아온 한파의 기세가 매섭습니다.
지난주 포근했던 날씨가 이어졌던 탓에 체감으로 느껴지는 추위가 더 심한데요,
목도리에 장갑, 귀마개까지 중무장했지만 강한 한기에 몸이 저절로 움츠러들고 있습니다.
칼바람이 옷깃을 파고들며 체감 온도가 영하 14도 가까이 내려가 있으니까요,
외출 시 옷차림 따뜻하게 해주시기 바랍니다.
낮 동안 하늘은 맑겠지만, 기온은 종일 영하권에 머물겠습니다.
서울 낮 기온이 영하 5도, 대전 영하 3도, 광주와 대구 영하 2도로 예상됩니다.
이번 추위는 금요일 낮부터 기온이 10도 가까이 오르며 완전히 누그러지겠고요,
이후 주말에는 4월 초순에 해당하는 따뜻한 봄 날씨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추위 속에 현재 호남과 제주도에는 폭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는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지금까지 순창에 18.6cm, 보령에 11.6cm의 많은 눈이 내려 쌓였는데요,
내일까지 제주 산간과 울릉도 독도에 많은 곳 20cm 이상, 호남 지역에도 최고 15cm의 폭설이 예상되고요.
충남 서해안에도 최고 10cm의 많은 눈이 이어지겠습니다.
현재 전 해상에 풍랑특보가, 해안가에는 강풍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영동과 해안가를 중심으로 최대순간풍속 초속 25m 이상의 돌풍이 몰아칠 것으로 보이니까요,
산불 등 대형 화재는 물론,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권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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