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서해 상으로 근거리 탄도미사일 등 여러 종류의 발사체를 동시에 발사했습니다.
한 달여 만에 미사일 도발을 재개한 건데, 군은 자폭드론이 동원됐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추가 분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오후 1시쯤 북한 평안북도 정주 일대에서 서해 상으로 발사된 근거리 탄도미사일 등 다종의 발사체를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포착된 미사일은 80여 km를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선 한미가 정밀 분석 중에 있습니다.
방사포도 함께 발사된 것으로 보이는데, 우리 군은 자폭드론이 동원됐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총장 : 전방 군단에서 배치된 CRBM(근거리탄도미사일)을 사거리 문제 때문에 평안북도에서 서해 상으로 어떤 표적 섬에 실제 사격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지난달 19일 이후 37일 만입니다.
당시 북한은 화성-11라형에 '집속탄'과 '파편지뢰' 탄두를 장착해 여러 발을 쏜 뒤 축구장 18개에 달하는 면적을 초토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중앙TV / (지난달 20일) : (김정은 위원장은) 고밀도 진압 타격 능력을 증대시키는 것은 군사행동 실천에서 커다란 의의를 가진다고 하시면서 시험결과에 대만족을 표시하시었습니다.]
동해 상에 이어 이번엔 서해 상으로 표적이 이동한 만큼, 새로 개량했거나 양산 중인 전술미사일 등의 기능을 다각도로 시험하려는 목적으로 보입니다.
또 무엇보다 지난 17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군 지휘관을 모두 소집해 '국경선 요새화' 지침을 내린 상황이어서, 대남 압박용 행보의 일환으로 해석됩니다.
[임을출 /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최근 북한이 주장하는 두 국가 기조 및 남부 국경 요새화 선언과 맞물려 우리 군에 작전적 부담을 주려는 의도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우리 군은 발사 초기부터 관련 동향을 추적해왔다며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아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이종원입니다.
영상편집 : 최연호
YTN 이종원 (jong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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