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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손보험료 대폭 인상...5년치 인상률 한꺼번에 적용

2021.03.07 오전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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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실손보험료가 대폭 올라 보험 가입자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보험사들은 1세대나 2세대 실손보험의 경우 3년치 또는 5년치 보험료가 한꺼번에 인상돼 보험료 인상률이 크게 느껴진다고 설명했습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요즘 실손보험료 인상으로 고심하는 보험 가입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실손보험 가입자 / 서울시 구로동 : 저희 부부가 2008년에 각각 9만 원씩 내는 실손보험에 가입했는데 최근에 3만 원씩 올랐습니다. 대략 33% 인상된 것인데 아무래도 가정 전체로 보면 부담스런 인상입니다.]

2009년 9월까지 판매된 1세대 실손보험 가입자 가운데 오는 4월 이후 계약을 갱신해야 하는 사람들 상당수는 보험료가 50% 이상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1세대 실손보험 보험료는 오는 4월부터 보험회사별로 15~18.9% 오르는데 계약 갱신 때 3년치 또는 5년치 인상분이 한꺼번에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이문덕 / 손해보험협회 장기보험팀장 : 과거에 팔린 상품 중에 5년마다 보험료가 조정되는 상품이 있어 인상률이 발생하더라도 5년동안 동일한 보험료를 납부하시고 5년이 지난 갱신 시점에 한꺼번에 보험료가 조정돼 체감하기에 인상률이 높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2009년 10월부터 2017년 3월까지 판매된 2세대 실손보험도 1,900만 명이 가입해 있는데 지난 1월부터 인상이 이뤄져 50% 이상 인상된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오는 7월부터 4세대 실손보험이 출시되는데 도수치료 등 비급여 진료로 보험금을 타지 않으면 다음 해 보험료가 5% 할인되나 비급여 보험금이 300만 원을 넘으면 보험료가 네 배로 오르게 됩니다.


보험사들은 실손보험의 경우 보험료 수입보다 보험금 지출이 많아 17개 생명보험회사 가운데 9개사가 실손보험 판매를 중단할 정도로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지금처럼 보험료가 오른다면 기존 가입자들이 4세대 실손으로 갈아탈 수도 있지만 보험료 부담보다 병원비 자기부담금이 많은 사람은 기존 상품이 유리할 수 있다고 보험업계는 권고하고 있습니다.

YTN 박병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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