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CDC "백신 접종 마친 사람, 국내외 여행해도 돼"

[앵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친 사람은 비교적 자유롭게 국내외 여행을 할 수 있다고 새로운 여행 관련 지침을 발표했습니다 .

하지만 낮은 위험을 감수하고 여행을 할 수 있다는 뜻이지 여행자체를 권고하는 것은 아니라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강성옥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부활절 연휴를 앞두고 백신 접종자들에 대한 새로운 지침을 발표했습니다

CDC는 먼저 완전하게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들은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검사를 받지 않고 미국 내에서 비교적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다고 지침을 개정했습니다

CDC가 말하는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나 모더나의 백신 2회차분을 맞은 지 2주가 지난 사람, 또는 존슨앤드존슨의 백신을 접종한 지 2주가 지난 사람을 가리킵니다.

[로셸 월렌스키 / 미 CDC 국장 : 예를 들어, 완전히 백신 접종을 받은 조부모는 여행 중에 다른 권장 예방 조치를 따른다면 COVID-19 검사나 자가 격리 없이 건강한 손자를 방문하기 위해 비행기를 탈 수 있습니다.]

미국 내에서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이 늘고, 예방접종이 제공하는 보호에 대한 증거들이 쌓이면서 지침을 바꾼 것이라고 CDC는 설명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인구의 약 30%인 1억 명의 사람들이 적어도 한 차례 이상의 백신을 투여받았습니다.

CDC는 그러나 이번 지침 개정은 낮은 위험을 감수하고 여행을 할 수 있다는 뜻이지 여행 자체를 권고하는 것은 아니라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감염자가 늘고 있기 때문에 여전히 여행을 자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YTN 강성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