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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객 제압하다 고소당한 경찰관, 독직폭행 혐의로 재판에

2021.06.22 오후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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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는 시민을 제압하다가 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경찰관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지난 17일 현직 경찰관 A 경위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독직폭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A 경위는 지난 2018년 9월 서울 서초구 길거리에서 술에 취해 누워 있던 30대 남성을 깨우려다 해당 남성이 발로 걷어차며 저항하자 다른 경찰관과 함께 제압하는 과정에서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된 해당 남성은 경찰의 폭행으로 갈비뼈가 부러졌다며 이듬해 A 경위 등 2명을 고소했습니다.


사건을 조사한 경찰은 불기소 의견으로 두 사람을 검찰에 넘겼지만, 검찰은 CCTV 영상 자료 등을 바탕으로 A 경위의 독직폭행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습니다.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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