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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7월 마지막 날, 곳곳 요란한 비...찜통더위 계속

2021.07.31 오전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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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7월의 마지막 날인 오늘 곳곳에 비가 오겠습니다.


비가 내려도 찜통더위는 계속된다는 예본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서울은 비가 안 오는 것 같은데, 지금 어디에 비가 오고 있나요?

[캐스터]
현재 강원 남부와 충북,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오고 있습니다.

경남 통영에는 시간 당 15밀리미터 안팎의 세찬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오늘 서울은 비 예보가 없지만, 경기 동부와 강원도, 충북, 영남, 호남 동부, 제주도에는 요란한 비가 지날 것으로 보이니까요.

이 지역에 계신 분들은 우산 챙기시기 바랍니다.

언제쯤 비가 지나갈지, 자세한 비 시점 살펴볼게요.

경기 동부와 충북, 호남 동부, 강원도, 영남은 오후에 대부분 비가 그칩니다.

하지만 강원도와 영남 지방은 내일 새벽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그사이 예상되는 비의 양은 강원도와 충북, 영남, 제주도에 10에서 50밀리미터,

경기 동부와 동해안, 호남 동부에 5에서 30밀리미터가 예상되고요.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시간당 30밀리미터 안팎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하천변 산책로 이용 시 고립될 수 있고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급류에도 각별히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비가 내리면 좀 시원해졌으면 좋겠는데요.

여전히 덥다고요?

[캐스터]
비가 내려서 더위를 식혀주면 좋겠지만, 오히려 습도가 높아져서 더 꿉꿉해지겠는데요.

지난 밤사이에도 잠 못 드신 분 많을 거예요.

밤사이 기온이 25도를 웃돌면서 대도시와 해안가에는 열대야가 나타났는데요.

서울에는 올해 7월 들어 16번의 열대야로 7월의 절반이 잠 못 이루는 밤이었고요.

그 중 최근 11일 동안은 연속으로 열대야가 나타났는데요.

한낮에는 찜통더위로 이어집니다.

전국 대부분 지방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 낮 기온 33도로, 대전과 대구는 35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온열 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은 만큼,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해주시고요.

가장 더운 시간인 낮 12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엔 야외 활동을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휴일인 내일은 날씨가 어떨까요?

[캐스터]
네, 내일이면 8월의 첫날인데요.

8월의 시작부터 전국 대부분 지방에 비가 옵니다.

비가 내리면서 더위는 오늘보단 덜 하겠는데요.

내일 비가 언제쯤 시작할 지, 자세한 비 시점 살펴볼게요.

내일 새벽, 전남 해안에 비가 시작됩니다.

낮 12시 무렵에는 서울에도 비가 확대하겠고요.

오후 3~4시쯤에는 대부분 지방에 비가 확대되겠습니다.

내일 예상되는 비의 양은 강원 남부와 충청, 남부, 제주도에 20에서 70밀리미터,

수도권과 강원 중북부, 영남 해안에 5에서 40밀리미터의 비가 예상됩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다음 주 날씨 전망은 어떨까요?

[캐스터]
내일 내리는 비는 월요일까지 이어지겠는데요.

비가 내린 뒤에는 더위의 기세가 다소 누그러지겠습니다.

폭염 특보도 일부 완화되거나 해제될 가능성이 있는데요.

자세한 다음 주 더위 전망, 살펴볼게요.

요즘 폭염 경보의 기준인 35도를 넘나들면서 더위가 무척 심했는데요.

내일과 모레 비가 내리면 낮 기온이 30도 선으로 누그러지겠습니다.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덥고, 열대야는 계속 이어지니까요.


더위에 지치지 않도록 당분간 건강 관리 잘 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까지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날씨 전망 알아봤습니다.

YTN 유다현 (diana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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