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이준석, 성공과 권력에 도취...독단 멈추라"

경선준비위원회의 활동을 두고 국민의힘 내부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대권 주자인 원희룡 제주지사가 이준석 대표를 또다시 거세게 비판했습니다.

원 지사는 오늘 SNS에 이 대표가 성공의 기억과 권력에 도취해있다며, 자신의 손바닥 위에 대선 후보들을 올려놓으려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경선 룰' 등의 중대한 사항은 최고의사결정 기구인 최고위원회가 결정해야 하지만, 이 대표가 이런 과정과 절차를 무시하고 오만과 독선의 당 운영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원 지사는 당 대표가 공정한 관리자로서의 역할을 의심받는 순간, 파국으로 갈 수밖에 없다며 이 대표가 독단을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당 대표가 경선 후보들과 사사건건 집안 싸움할 때가 아니라며, 이 대표가 당내 분란의 소지를 차단하는 역할을 하지 못한다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