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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먼바다에 태풍주의보...항포구 2천여 척 대피

2021.08.23 오후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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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우리나라에 첫 영향을 주는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 길목에 있는 제주에는 먼바다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점차 영향권에 들고 있습니다.

제주로 가 보겠습니다. 유종민 기자!

[기자]
네, 서귀포 해안가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이번 태풍은 특히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는데요, 현재 제주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서귀포 해안가는 태풍 영향을 가장 먼저 받는 곳인데요.

현재 이곳은 비가 내리지 않고 있지 않지만, 바람은 조금씩 불기 시작했습니다.

해상의 파도도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태풍은 현재 서귀포 남남서쪽 400km 해상을 지나 빠르게 북상하고 있습니다.

제주 남쪽 먼바다에는 태풍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이 해상에는 최고 5m 이상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습니다.

해상의 파도가 높아지면서 제주와 육지 지역을 연결하는 여객선 운항은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항포구에는 각종 선박 2천여 척이 대피했습니다.

이번 태풍은 중심기압이 상대적으로 약하지만, 최근접해서 지나갈 때는 초속 20m 이상의 강한 바람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오후부터는 항공기 운항에도 차질을 줄 전망입니다.

항공기를 이용하실 분들은 사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또 태풍이 지나갈 동안 많은 비를 뿌릴 전망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한라산을 중심으로 산지에는 400mm 이상, 해안가에도 100∼300mm의 폭우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제주도재해대책본부는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간 가운데 재해 취약지구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YTN 유종민입니다.



YTN 유종민 (yooj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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