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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 12호 태풍 '오마이스' 접근...피해 대비 요령은?

2021.08.23 오후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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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광렬 앵커
■ 출연 : 정창삼 / 인덕대 토목공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말씀드린 대로 이번 태풍의 최대 고비는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이 될 전망인데요. 특히 태풍이 해당 지역을 지나갔다고 바로마음을 놓아서는 안 된다고 합니다.

정창삼 인덕대 토목공학과 교수 연결해서 태풍시 행동요령 등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교수님 나와 계시죠? [정참삼]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태풍, 보통 많은 비와 강한 바람 탓에 피해가 생기게 되는데 이번 태풍 일단 위력부터 보겠습니다. 어느 정도나 되는 겁니까?

[정참삼]
지금 현재 중심기압이 996헥토파스칼로 소규모에 해당됩니다. 하지만 지금 어제 저녁 이후에 세력이 다소 약해지기는 했습니다. 예를 들어서 보면 최대풍속이 초속 24에서 한 20으로 약해지긴 했지만 여전히 시속으로 치는 70km 이상이기 때문에 굉장히 위험하고요.

그리고 지금 현재 가을장마하고 겹치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우리가 위험하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태풍이 소멸되면 열대저기압으로 바뀌면 이것들이 태풍이 없어진다고 생각하지만 이름만 바뀔 뿐이지 세력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계속 주의해야 되는 그런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바람의 세기는 조금 약해졌지만 또 많은 수증기를 담고 있기 때문에 비 피해는 우려될 수 있는 상황인데 하나씩 보겠습니다.

특히 산사태 취약지역이나 산간, 계곡과 같이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곳 먼저 짚어봐야 할 것 같은데 더욱더 선제적인 대비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정참삼]
지금 현재 우려되는 것은 아직까지 휴가 막바지기 때문에 캠핑이라든가 하천 주변에 계시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일단 대피가 필요할 것 같고요.

그리고 저희가 가을장마가 와서 산악지역의 배수로 같은 데 토사들이 많이 쌓여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쌓이게 되면 배수체계가 나빠져서 산사태 같은 것들이 날 수도 있고요. 그래서 우리가 배수체계를 정비해야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태풍이 남해안에 도착하면 저녁 10시경이 만조시간하고 겹치기 때문에 배수 분량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교수님, 이번 태풍은 오늘 밤에서 내일 새벽까지 가장 직접적 영향을 주다 보니까 밤이라서 다니는 사람이 없는 건 다행인데 대신에 무방비 상태에서 피해를 입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태풍 관련한 행동요령도 짚어볼까요?

[정창삼]
그렇습니다. 지금 현재 태풍과 관련해서 제일 위험한 것들은 밤에 일어나기 때문에 내수침수들이 일어나면 주민들이 대응하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변에 내수침수에 대한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미리 물이 들어오는 곳에 모래주머니들을 준비하시는 게 좋을 것 같고요.

반지하 건물에서는 구청 등에서 미리 배수펌프 같은 것들을 임대하셔서 미리 배수작업을 준비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휴가철이기 때문에 하천변이라든가 캠핑을 하시는 분들은 무조건 대피를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지금 혹시 휴가 가계신 분들이나 캠핑 하시는 분들은 해안가 쪽에는 절대 자리를 잡으시면 안 되겠다, 이런 생각이 들고. 만약 도심지에서 주택 등이 갑자기 침수가 되거나 고립이 된다고 할 때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하겠습니까?

[정참삼]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특히 남해안 지역이라든가 해안지역에서는 순간적으로 굉장히 많은 비가 올 것 같습니다. 그 시간이 저녁이나 새벽이 될 것 같기 때문에 침수가 일어난다는 가정 하에서 모래주머니라든가 그리고 침수됐을 때 중요한 가재도구들은 미리 높은 곳에 두시는 게 좋을 것 같고요.

그리고 대피소 같은 것들을 미리 숙지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배수체계는 지금 낮시간 동안 미리 정비를 하셔서 배수가 잘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지금 코로나와 관련해서 임시대피소 천막시설들이 많기 때문에 지금 사전에 준비해서 피해가 없도록 준비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제 좀 더 세부적으로 보겠습니다. 실내와 실외의 주의점도 조금씩은 다를 텐데. 일단 저희가 항상 태풍 오면 얘기하는 게 가정에서 창문 흔들리지 않게 하고 또 최대한 창문 주변에 가지 않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 이렇게 당부를 드리는데 이밖에 어떤 부분 더 주의를 해야 될까요?

[정창삼]
맞습니다. 태풍이 지금 현재 남해안 지역에 보면 창원이라든가 부산 쪽을 지나기 때문에 많은 강풍이 예상됩니다. 특히 빌딩풍들이 발생하기 때문에 창문이 흔들리지 않게 고정을 해 주셔야 됩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창문의 파손은 흔들림으로 발생하고 그다음에 기압 차에 의해서 발생되기 때문에 기압 차가 생기지 않도록 문을 단단히 고정해 주시는 게 중요할 것 같고요.

그리고 저녁시간에는 가급적 주무실 때는 창문에서 조금 떨어진 지역에서 주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침수가 일어난 지역에서는 밤새 방송이라든가 바깥상황을 항상 예의주시하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예전에 도심 같은 경우에는 빌딩풍이라고 해서 도심 주변에 워낙 높은 건물이 많다 보니까 그 사이에서 더 바람이 강하게 부는 경우도 있었고. 이번에 예보를 보면 초속 30m 안팎의 바람이 불 것이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도심지에서는 간판 같은 것도 많고 해서 더 위험할 것 같은데 어떤 부분을 주의해야 될까요?

[정참삼]
다행히 태풍이 내습하는 시간이 저녁 늦게 또는 새벽 중이고 또 저희가 4단계 주의이기 때문에 야간의 이동량은 많지는 않을 거라고 예상합니다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해안 지역에서는 야간시간에 가급적 이동을 방지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집에 머무르시는 게 중요할 것 같고요.

특히 빌딩풍이 발생하는 해운대라든가 이런 빌딩지역 주변은 야간에 반드시 이동을 자제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누전에 대한 위험도 있기 때문에 저희가 가로등이라든가 물구경을 하기 위해서 바깥에 나와서 가로등이라든가 신호등 주변에서 머무시거나 손을 대는 행위 등은 자제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교수님,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짧게 여쭤보겠습니다.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났다고 하더라도 안심을 할 수가 없는 게 그 뒤에도 여러 가지 취해야 될 조치가 있다고 하는데 어떤 게 필요할까요?

[정창삼]
지금 현재 제일 위험한 건 수확기에 해당되기 때문에 농산물에 많이 낙과라든가 피해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방역조치들을 하는 게 중요할 것 같고요. 그리고 지금 시즌 자체가 우리가 식중독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침수가 된 물건들에 대한 철저한 위생처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만일 침수된 주택이 있다고 그러면 환기라든가 전기 차단, 가스를 배출하는 것들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매뉴얼에 따라서 잘해 주실 필요가 있고요. 그다음에 제방 주변에는 물이 빠지더라도 안전이 확보되기 전까지는 다가가시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태풍이 오고 나서 점검을 하면 늦으니까요. 지금부터 저녁까지 조금 시간이 있으니까 주변의 배수로라든가 꼼꼼히 점검을 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정창삼 인덕대 토목공학과 교수였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정창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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