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른바 전자발찌로 불리는 위치추적 전자장치를 끊고 도주한 50대 남성이 이틀 만에 자수했습니다.
자수한 뒤 여성 두 명을 살해했다고 진술해 경찰이 급히 수사에 나섰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지환 기자!
언제 범행을 저지르고 또 자수한 건지, 자세한 경위 전해주시죠.
[기자]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했던 성범죄자 56살 A 씨가 서울 송파경찰서에 자수한 건 오늘 아침 8시쯤입니다.
A 씨는 이틀 전인 27일 오후 5시 반쯤 서울 송파구 신천동의 한 거리에서 절단기로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났습니다.
전자발찌를 지하철 8호선 몽촌토성역 인근에 버린 뒤 렌터카를 몰고 서울역까지 이동했고, 차를 버려둔 채 사라졌는데요.
서울 동부보호관찰소는 전자발찌가 훼손되자 즉시 경찰에 공조 요청을 했는데, A 씨는 도주 이틀 만에 스스로 경찰서를 찾아와 자수했습니다.
특히 자수한 뒤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여성 2명을 살해했다고 진술한 걸로 전해졌는데요.
자신의 집 등을 범행 장소로 지목했고, 도주 전에 1명,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하는 과정에서 1명을 살해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진술 내용에 따라 A 씨의 거주지가 있는 서울 송파구 거여동 등에서 피해 여성 시신을 확인하고 살인 사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A 씨에게 실제 살해 여부와 범행 이유, 경위 등을 묻고 CCTV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A 씨는 특수강제추행 혐의로 징역을 살다가 올해 5월 전자발찌를 부착하고 출소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더 자세한 내용이 파악되는 대로 신속하게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지환입니다.
YTN 김지환 (kimjh07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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