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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스모그 해소되자 다시 강추위...한파특보 속 서해안 대설

2024.12.27 오전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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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발 스모그 영향으로 인천에는 이번 겨울 들어 처음으로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스모그는 강한 한기가 내려오며 대부분 해소됐지만, 오늘과 내일은 강추위 속에 서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고됐습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붉고 하얀 먼지 구름이 서해를 지나 한반도까지 길게 띠 형태를 이루며 이어져 있습니다.

중국발 스모그가 서풍을 타고 유입된 겁니다.

지난 밤사이 중부와 호남지방은 대기 정체에 스모그가 더해지며 일시적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100㎍ 가까이 크게 치솟았습니다.

인천에서는 이번 겨울 처음으로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하지만 스모그 영향은 오래가지 않고 낮부터 밀려온 강한 한기에 대부분 해소되거나 약해졌습니다.

문제는 추위와 눈입니다.

밤사이 중부 내륙 기온이 다시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질 전망인데,

주말까지 이틀 정도는 서울도 아침 체감온도가 영하 10도 아래로 내려가고, 한낮에도 영하권 체감 추위가 지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경기와 강원, 충청 등 한파특보 지역은 영하 15도 안팎까지 기온이 떨어지면서 체감온도가 영하 20도에 육박할 전망입니다.

또 추위 속에 충청과 호남 서해안에는 최고 20cm 이상의 무겁고 습한 눈이 예상돼 '대설'로 인한 시설물 피해가 우려됩니다.

[김영준 /기상청 예보분석관 : 27일 금요일부터 28일 토요일 사이 서해 상에서 발달한 눈구름대가 유입되면서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을 예상하고 있고 특히 전북에는 최대 20cm 이상의 많은 눈이 쌓이는 곳도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강추위와 서해안 눈구름은 주말 낮부터 점차 힘이 약해지겠지만, 연말연시 영하권 추위가 강약을 반복하고 있는 만큼 눈이 내린 지역은 시설물 관리와 교통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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