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생활 속 쓰레기가 늘면서, 그만큼 재활용 쓰레기도 늘고 있는데요.
공무원들이 나서서 이른바 '쓰레기 예쁘게 버리기'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작은 실천으로 자원 재활용률이 높아졌다고 하는데요. 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동네 주민들이 투명 페트병, 플라스틱 등 재활용 쓰레기를 잘 분리해 버립니다.
불에 타는 쓰레기와 타지 않는 쓰레기도 잘 구분해 내놓습니다.
동네 어르신들로 구성된 도우미들도 주민들을 돕습니다.
이렇게 모인 쓰레기는 선별장으로 옮겨 다시 한 번 분류작업을 거칩니다.
합천군에서는 지난 6월부터 쓰레기 예쁘게 버리기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재활용이 가능한 것과 아닌 것을 잘 분리해 배출하자는 것인데, 효과가 있었습니다.
[감문석 / 합천군 환경시설관리주식회사 부소장 : 이 운동 이후에 쓰레기는 (매달) 21톤이 줄었고. 재활용품은 17톤이 늘었습니다. 자원 재활용률이 상당히 높아졌습니다.]
잘 분리하지 않고 쓰레기를 버려 플라스틱 등의 재활용률이 떨어지자 공무원들이 묘수를 냈습니다.
분리배출 홍보 전단을 만들어 곳곳에 붙이고, 지역 신문을 이용해 홍보에 힘을 쏟았습니다.
분리수거용 그물도 따로 제작해 곳곳에 비치했고, 재활용품 수거 촉진 장려금도 지급했습니다.
[문준희 / 경남 합천군수 : (동영상을 제작해서) 분리 배출을 어떻게 할 것인지 세세하게 설명을 쉽게 해서 각 관공서나 단체 카톡, 유튜브 등에 띄우고 있습니다.]
쓰레기 재활용을 위한 작은 실천으로 큰 보람을 느낀 이들은 바로 주민들입니다.
[김경옥 / 경남 합천군 합천읍 : 분리수거 하는 거. 재생할 수 있는 쓰레기 분리가 아주 잘 되고 있습니다. 전에는 젖은 거 마른 거 한꺼번에 넣어서 내놓았는데….]
합천군은 아이스팩 재활용 사업을 추진하는 등 자원 재활용 분야를 늘려가기로 했습니다.
YTN 박종혁입니다.
YTN 박종혁 (john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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