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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노태우 국가장 결정은 학살자에 면죄부 주는 것"

2021.10.29 오후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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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단체들이 고 노태우 씨 장례를 국가장으로 치르기로 한 정부 결정을 규탄했습니다.


안전사회시민연대 등 12개 시민단체는 오늘(29일) 노태우 씨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후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국가장 결정은 민주주의를 파괴한 자에게 면죄부를 주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노태우 씨는 광주학살을 자행한 쿠데타 세력의 수괴라면서, 국가장으로 예우하는 것은 국민 학살자에게 역사적 정당성을 부여하는 행동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들은 정부가 촛불 민심을 배반했다며 국가장 결정을 취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YTN 김혜린 (khr08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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