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20:20~21:00)
■ 날짜 : 2021년 11월 07일 (일요일)
■ 진행 : 이성규 교수
■ 대담 : 정문진 다올 요양보호사 교육원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잠시만요] "노인장기요양보험, 65세 미만도 치매 있으면 혜택"
◇ 이성규 교수(이하 이성규)> 인생의 소중한 가치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들에게 손을 내밀어서 함께 발을 맞추며 나아갈 때 발견할 수 있는 게 아닐까요? 오늘의 주인공. ‘다올 요양보호사 교육원’의 정문진 대표 모시고, 노인 복지에 관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대표님.
◆ 정문진 라이커스(LIKE-US) 대표(이하 정문진)> 네, 반갑습니다.
◇ 이성규> 우리 청취자 여러분들께 직접 자기소개 한번 해 주시겠어요.
◆ 정문진> 네. 반갑습니다. 청취자 여러분. 이렇게 초대해 주신 이성규 교수님께도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요. 그냥 사회복지를 학부 석사, 박사를 공부하면서 노인복지에 대한 관심이 높았습니다. 그래서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그 마음이, 어르신들은 지혜 보따리. 우리 경제를 살리신 분. 이렇게 표현하고 싶습니다.
◇ 이성규> 네 그런 쪽에서 일을 하시게 된 건데.그 전에 이미 사회복지 분야에서 오랫동안 일을 하셨다면서요.
◆ 정문진> 네. 1999년도부터 제가 도시락 사업을 시작하면서부터니까 한 22년 됐습니다.
◇ 이성규> 22년 동안. 네. 그런데 이쪽에 발을 들여놓게 된 계기가 친정아버님 때문이었다고 들었는데 어떤 사연이 있죠.
◆ 정문진> 예. 제가 전공은 원래 보건위생입니다. 세브란스 병원에 근무하면서 이제 병원 직장 생활을 했었는데 갑자기 아버지가 1999년 정도에 돌아가셨어요. 그래서 돌아가시면서 아버지께 이제 효도도 좀 해야지. 그러던 참이었는데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는 부모님은 효도하기를 기다리지 않으시는구나, 그런 마음에 한 7년을 울었던 것 같아요. 그러면서 아버지를 대신해서 다른 어르신들께 효도를 해야겠다. 이러면서 이제 도시락 봉사를 시작을 했고 그런 계기로 봉사를 하다 보니까 노인 어르신들과 가까워지게 된 것 같습니다.
◇ 이성규> 아, 그러니까 친정아버님께 못 다한 효도를 다른 어르신들에게 봉사를 하면서 이 분야에 정을 느끼게 됐고 일을 더 본격적으로 하시게 된 것 같은데 아까 그 도시락 봉사라는 게 뭐예요?
◆ 정문진> 네. 독거노인 결식아동을 위해서 도시락을 만들어서 3, 400개씩 만들어서 배달하는 일을 했습니다. 저 혼자 한 게 아니고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이제 쌀을 씻어서 양파를 까서 반찬 한 네 가지 하고 국을 끓여서 이렇게 해서 배달하는 일을 했었습니다.
◇ 이성규> 정문진 대표님은 국 끓이고 파 다듬고 이런 것 중에 어떤 걸 제일 잘 하셨어요.
◆ 정문진> 다 했죠. 제가 처음에 8시부터 시작하면 봉사자들께서 오시기 전에 양파 한 자루를, 매우니까 제가 눈에다가 이렇게 랩을 씌우고 그런 굳은 일을 좀 했습니다. 그리고 봉사자들께서 돌아가시면 남은 하수구의 찌꺼기. 이런 것까지 마무리를 다 했죠.
◇ 이성규> 그리고 그 도시락을 이렇게 갖다 드리면 어르신들이 즐거워하셨나요.
◆ 정문진> 네. 너무 좋아하셨죠.
◇ 이성규> 이제 그런 게 연결이 돼서 그러신지 약력을 보니까 서울시 의원 한 걸로 나오더라고요.
◆ 정문진> 네. 서울시 의원이 되기까지 큰 축복을 받은 것 같습니다. 어르신께 잘하다 보니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아버지에 대한 다 해드리지 못한 불효를 생각하면서 선한 일을 하다 보니까 그런 서울시원이라는 큰 자리까지 오게 하지 않았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이성규> 근데 의원도 이제 지역구가 있고 비례대표가 있는데.
◆ 정문진> 양천구 갑 지역의 1선거구에서 했습니다.
◇ 이성규> 아. 지역을 뛰셨군요.
◆ 정문진> 선한 일을 하면 좋은 일이 온다. 저는 늘 그런 얘기를 만나는 분들한테 많이 얘기를 합니다.
◇ 이성규> 그런데 이제 2008년도에 이제 도입이 된 장기요양보험 쪽에 몸을 담그게 됐는데 2008년에 도입된 노인 장기요양보험 제도가 10년이 넘었어요. 이 제도가 어떤 거죠.
◆ 정문진> 네.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는 우리가 그 4대 보험 중에 하나인 국민건강, 국민연금, 고용보험, 산재. 이렇게 4대 보험 중의 하나인 국민 건강이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 제도에서 장기요양보험 제도가 나왔습니다. 왜 나왔느냐. 어르신, 자기 부모와 함께 살다가 이제 연로하시고 노인이 되면 노인성 질환이 다 생기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이건 개인의 우환이야. 치매가 걸리면 어디 아프시거나 노인성 질환이 생기면 이건 개인의 질환이야. 너 혼자 책임져야 돼. 이렇게 하면 가족의 부담이 엄청 커지고 그러니까 그런 부분에서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가 2008년에 이제 하나를 만들어서 가족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제도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굉장히 좋은 제도이지요. 거기에 요양보호사를 교육을 시켜서, 그러면 가족이 책임져야 될 부분을 1, 2, 3, 4, 5등급 으로 나눠서 1, 2등급은 4시간, 3, 4등급은 3시간씩 요양보호사를 교육시켜서 가서 보호를, 서비스를 해드려라. 이런 제도입니다.
◇ 이성규> 그러니까 국민건강보험 제도에서 노인이 되신 몇 살 이후에는.
◆ 정문진> 네. 65세 이상.
◇ 이성규> 이제 노인 장기 요양보험 제도를 넘어오는 거군요. 그래서 이제 가족의 부담이 좀 없도록 전문가가 케어해주는 그런 제도군요.
◆ 정문진> 그런데 거기에 잠깐, 65세 이상의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 거기에 플러스 노인성 질환 등급을 받으신 분들. 그런데 거기에 또 하나가 있습니다. 65세 미만이더라도 노인성 질환. 즉 치매나 파킨슨 이런 질병에 걸렸으면 이런 제도의 혜택을 볼 수가 있습니다.
◇ 이성규> 네. 이게 늘 그 제도에 대해서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이렇게 쉽게 설명해 주시니까 도움이 좀 많이 됐네요. 그 몇 년 전에 아이유 씨가 주연한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도 이 얘기들이 좀 나오지 않습니까.
◆ 정문진> 네. 이 드라마가 굉장히 인기가 있고 그 부분이 사는 삶이 고통 가운데 그 모든 걸 드러내는, 그 아픔을 드러내는 동병상련. 이런 모습이 많은 드라마 속에서 표현이 되고. 그래서 시청자들이 같이 공감하고 그러지 않았나 싶습니다. 어르신들은 이게 인구 고령화로 굉장히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어르신에 대한 자기 부모임에도 불구하고 책임지려고 하지 않는 그런 아픔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걸 꼭 국가가 제도적으로 다 책임을 져야 되느냐. 아직은 거기까지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서 이 드라마도 그런 거를 같이 녹아내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이성규> 처음에 시작할 때는 뒤뚱뒤뚱 했거든요. 근데 이제는 거의 5배 정도의 노인들이 이 제도를 이용하고 계신 걸로 나타났습니다. 지금 어떤 상황이죠?
◆ 정문진> 네. 처음에 만들어질 때는 이게 성공할까, 그랬던 것처럼 한 예로 국민건강도 마찬가지입니다. 전국민 의료보험화 시킬 때. 1989년도 노태우 대통령 때죠. 이게 성공할 수 있을까, 그랬었지만, 정말 우리나라의 전 국민이 의료보험화 돼서 어디서나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이게 굉장히 좋은 국민건강보험 제도가 만들어질 때도 정말 의아해했던 것처럼. 또 한편 설명을 더 드리자면 오바마 대통령이 연설문 속에서 한국의 극찬을 두 가지를 했습니다. 전국민 의료보험화 시킨 거. 그리고 이제 대한민국의 교육열. 그렇게 극찬을 했듯이 이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도 처음에 만들어질 때 13년 전에 이게 가능하겠어. 그랬지만 지금은 이 보험 제도가 굉장히 좋은 제도예요. 가족의 부담을 덜어주고. 그 덜어준다는 거는 일본의 야마토마치 노인들, 그 실제 영상 속에서도 그 개호 서비스, 그게 우리나라에서는 이제 방문요양 서비스. 이런 거거든요. 굉장히 좋은 그런 제도를 만들어진 게 지금 13년이 흐르면서 노인들 개인의 책임이 아니고 같이 국가와 사회와 가족이 함께 책임진다. 이런 식으로 나아가자. 이런 제도라 굉장히 저는 이렇게 좋은 제도가 있을까. 그래서 지금 많이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 이성규> 말씀은 이제 무르익고 있다 그런 말씀이죠. 제도가. 그러니까 제도 전과 후가 좀 달라졌을 텐데. 전과 후를 나눠서 하나 설명을 하시자면 어떤 게 가능할까요?
◆ 정문진>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어르신이 누구나 노인이 되면 이제 질병을 갖게 되고 여러 가지 다양한 질병을 갖게 됩니다. 노인성 질환이죠. 그럴 때 가족이 혼자 책임을 져야 했던 개인의 책임이 이제 사회 책임으로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그런데 국가가 책임을 져야 되는 부분에서도 좀 더 국가가 제도적으로, 또 정책적으로, 또 재원적으로 확실하게 노인성 질환 치매 파킨슨은 국가가 완전히 책임져주겠다. 이렇게 바뀌었으면 하는 저의 바람입니다.
◇ 이성규> 뭐, 아직 치매 국가책임제라는 말은 있는데 현장에서 완전하게 실천되기 위해서는 조금 더. 지원하는 예산과 또 제도들 마련이 더 필요하다. 그렇게 정리하면 되나요? 예.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가 시작되면서 이제 국가 자격제도로 등장한 게 요양보호사잖아요. 이 요양보호사는 어떤 전문가입니까?
◆ 정문진> 네. 요양보호사라는 그 교육을 통해서. 즉 요양보호사는 방문 요양 그러면 방문을 재가복지라 그래서 집에 어르신들은요. 대부분 시설로 가는 거를 좀 많이 이렇게 꺼려하시죠. 내가 살던 집에서 내가 손 떼 묻은 물건을 만지면서 생활을 마감하고 싶어 하십니다. 대부분의 어르신들은. 그런데 거의 피치 못할 여러 가지 그런 상황으로 시설로 가게 됐다 된다면 갈 수밖에 없죠. 그런데 이제 내 집에서 살아있는 동안 서비스를 받고 싶다. 그러면 요양보호사 교육을 시켜서 어떤 서비스를 하느냐. 신체활동 지원 서비스. 그 신체 활동이라면 이제 자기 스스로 어르신 스스로 세수도 못하고 양치도 못하고. 밥도 못 잡수시고 또 여러 가지 용변도 못 보고. 이런 부분을 도와주는 신체활동 지원 서비스가 있고요. 또 이제 나는 정서적으로 되게 고독해. 그래서 정서 지원 서비스를 해줬으면 좋겠어. 말벗 상담 이런 거. 또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빨래하고 청소하고 밥하고. 밥해서 먹어야 되니까. 그런 부분이 필요해요. 그래서 그런 일상생활 지원 서비스. 그리고 또 뭐 목욕 서비스도 있어요. 이제 혼자 목욕을 못 하니까. 그리고 또 동사무소를 가야 되거나 어디 밖에 외출을 해야 되는데 외출을 혼자 하지 못할 때. 휠체어를 타고 지팡이를 짚고 가지 못하실 때. 일상 대행 서비스. 은행에 좀 가달라. 동사무소 좀 가달라. 이런 서비스들이 있습니다. 이걸 구체적으로 저희 교육원에서 요양보호사들을 확실하게. 실기 80시간, 이론 80시간 해서 160시간을 교육원에서 공부를 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수를 하고 실전에서 기저귀도 갈아 드리고 이런 실습을 또 80시간 합니다. 그래서 240시간을 통해서 국가자격증을 부여하는 거죠. 그래서 요양보호사들을 배출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 이성규> 꽤 교육 시간이 기네요.
◆ 정문진> 그러니까 주간만 하면 한 달이고. 실습까지 하면. 그런데 지금 현재는 실습을 코로나로 인해서 나오지 못하게 하니까 대체실습을 영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치매에 대한 거는 이런 건 이렇게 대처해야 된다. 그래서 영상이 80시간이에요. 그래서 주간만 하겠어. 그러면 한 달하고 반. 2주. 그렇고 나는 시간이 직장 다니고 야간에 할 수밖에 없어. 그러면 야간에 4시간씩 해서 세 달 코스입니다.
◇ 이성규> 네. 그런데 이제 우리 청취자 여러분들께서 익숙한 단어가 간병인일 거예요.
◆ 정문진> 네. 그렇죠.
◇ 이성규> 간병인과는 어떤 차이가 있죠. 이 요양보호사라는 자격증이?
◆ 정문진> 간병인은 병원에 입원해 있거나 그랬을 때 그분을 이렇게 옆에서 도와드리는 거죠. 그런데 요양보호사는 교육을 통해서 요양보호 업무. 그리고 그 어르신의 삶의 질. 또 건강 증진 유지. 또 호전. 이런 걸 목표로 두고 하고 있기 때문에 그냥 서비스만 해드리는 것이 아니라 서비스를 하고 그걸 간단하게 오늘 어떤 식으로 어르신의 상태. 더 나은 삶을 위해서 기록을 합니다. 그래서 어제는 오늘보다 어땠고 낱낱이 기록을, 아주 꼼꼼하게 팩트만. 그런 요양 업무 보호 기록을 통해서 더 나은 차도, 이런 거를 기록하는 게 다르죠. 그래서 어떻게 보면 지금 현장에서도 일상생활 지원. 그러면 청소하고 빨래하고 밥하는 거잖아요. 그 일을 파출부하고 약간 딜레마에 빠질 때가 있습니다. 내가 파출부인가. 보호사로 교육을 받고 왔는데. 이런 생각을. 아직은 지금 조금 그런 상태이지만 요양보호 업무. 또 그런 자부심을 가지고 나는 서비스를 하러 왔어. 이런 게 좀 다르죠. 그래서 간병인은 뭐 기록하는 것도 없고 차도. 뭐 점점 이렇게 나빠지는 건강을 간병인이 어떻게 할 수가 없는 거예요. 요양보호사도 물론 마찬가지로 나빠지는 건강을 요양보호사가 붙잡고. 의사랑 다르고 간호사랑 다르기 때문에 그런 범위는 침해하지 말아라, 교육을 하고 있지만 그 어르신에 대한 상태를 늘 낱낱이 기록하고 정말 더 호전될 수 있도록 삶의 질을 나아질 수 있도록. 그런 게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이런 분들 들과 협력해서 하기 때문에 간병인과는 차이가 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이성규> YTN 라디오. 이성규의 행복한 쉼표. 잠시만요. 이런 사람 또 없습니다. 오늘은 다올 요양보호사 교육원의 정문진 대표와 노인 복지. 특히 요양보험 제도에 대해서 얘기를 나누고 있는데요. 정문진 대표님. 이 프로그램이 이쯤에서 노래 한 곡을 듣습니다.
◆ 정문진> 제가 평상시에 이 음악을 좀 많이 좋아합니다. 그래서 Leo Rojas (레오 로자스) 의 El Condor Pasa (엘 콘도르 파사). 이게 ‘철새는 날아가고’ 입니다. 굉장히 가끔씩 이걸 힐링하면서 듣는 음악인데요. 청취자님들께도 제가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함께 힐링하시죠.
◇ 이성규> 네. 그럼 정문진 대표께서 추천하신 Leo Rojas (레오 로자스)의 El Condor Pasa (엘 콘도르 파사)를 듣고 오겠습니다.
◇ 이성규> Leo Rojas (레오 로자스)의 El Condor Pasa (엘 콘도르 파사) 듣고 오셨습니다. 이성규의 행복한 쉼표. 잠시만요. 이런 사람 또 없습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다올 요양보호사 교육원의 정문진 대표입니다. 정문진 대표님. 지금 다올 요양보호사 교육원, 이렇게 소개를 드렸는데 이 교육원을 잠깐 잠깐 운영하시는 얘기를 말씀을 하셨는데. 이게 운영하는데 좀 어려움도 좀 있지 않아요? 초창기라.
◆ 정문진> 네. 초창기에는 다 어렵죠. 이제 저는 굉장히 큰 마음에 어르신들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함께, 저와 함께하는 요양보호사들은 온 가족이야. 나의 평생 같이 가야 돼. 이렇게 마음을 먹고 시작을 했습니다. 그래서 교육 과정에서도 제가 오신 분들에게도, 원생들에게도 그렇게 우리는 평생을 함께 가는 거다. 그리고 노인은 어르신들은 평생 우리의 고객이다. 그런 마인드를 심어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초창기니까 뭐 누구나 시작할 때는 어려움은 있지만 희망을 가지고 나는 할 수 있어. 이런 마음으로. 그리고 원생들에게도 우리 행복하게 어르신들 돌아가실 때 행복하게 해드리면 우리가 결국은 복 받는 일이다. 우리도 그 어른의 시기가 올 것이다. 그때 나도 예전에 해 드렸으니까 누군가 나를 또 그렇게 해줄 것이다. 이런 마음으로 어르신들을 행복하게 사시다가 돌아가시는 날까지 해드렸으면 좋겠다. 이렇게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 이성규> 그런데 이제 그 교육원을 그렇게 교육하시면서 또 좀 애로사항도 있을 것 같아요.
◆ 정문진> 애로사항은 있죠. 지금 저는 일반이라고 표현을 합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그 애로사항은 원생들 모집이에요.
◇ 이성규> 모집이 잘 안 돼요?
◆ 정문진> 네. 그 수강 기간이 있습니다. 1년에 네 번 시험이기 때문에 그 네 번 그 시험을 목표로 수강할 그 수강생을 모집해야 될 때. 그때가 약간의 어려움은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것 또한 이겨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이성규> 그런데 지금 요양보호사 10명 중에 8명이 5, 60대. 이걸 이제 여러 가지 논란은 있습니다마는 실버 세대라는 말이 있던데. 지금 추세가 이렇게 돼 가고 있나요?
◆ 정문진> 네. 맞습니다. 그게 교육원생들을 보면 지금 한 20대 30대는 손 안에 꼽히고요. 저희 교육원을 이렇게 놓고 보자면. 한 30대 미만은 한 5명. 그리고 40대도 있어요. 많이. 그래도 자기 부모님을 가족 요양을 하겠다. 이런 분들이 좀 많고요. 50대 60대도 거의 많죠. 그런데 이런 정보를 알고 요양보호사 제도 너무 좋은 거야. 이렇게 오시는 분이 많이 있죠. 많이 있는데 70대 80대인 분도 한 세 분이 오셨어요. 그분들은 교장 선생님 출신이셨고 교장 선생님으로 퇴직하셨는데 사모님을 케어하겠다고 오셔서 8시간을 교육받으면서 공부가 이렇게 힘든 거구나. 다시금 책상에 앉아보니 되게 힘들다. 이런 얘기도 해 주셨고요. 재벌 회장님도 원생으로 오셔서 자격증을 따셨습니다. 굉장히 바쁜데도 불구하고 열심히 참여하셨어요. 정말 그렇게 하신 분도 있고 79세인데 올해 3월에 위암 수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오셔서 낮에도 오시고 야간에도 오시고 정말 열정적으로 오셨어요. 좋은 성적으로 자격증을 좀 따셨더라고요. 그래서 80대까지도 있지만 가능하면 이제 50대 60대도 많이, 또 30대도 40대도 많이 이 제도를 이렇게 좋은 거구나, 하고 이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이성규> 지금 말씀 들어보니까 이제 가족 요양을 목표로 하는 분들도 계신 것 같네요. 이제 장애인들 자립생활 지원하는 분들은 가족은 아직 안 되는데. 요양보험은 이제 요양사들은 가족요양이 가능하다는 거.
◆ 정문진> 네. 그게 1시간밖에 안 돼요. 60분입니다. 남편일 경우에는 90분.
◇ 이성규> 그러다 보니까 이제는 이제 관심이 조금씩 조금씩 늘어나서 요양보호사 자격시험 응시자들이 조금씩. 또 합격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죠?
◆ 정문진> 이 부분이 정부에서도 요양보호사를 많이 배출시켜서 가족의 부담을 덜어주려고 하는 그런 정책도 있고. 그래서 3년 전에는 아마 4만 6천 명 정도 응시를 했었는데 지난 8월 7일 날 응시생이 아마 8만 명이 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그때 합격률은 90.1%였어요. 앞으로도 제가 현장에 나가서 이제 현수막을 들고 응원하느라고 갔는데 물도 가져가고. 여름이라. 8월 7일이었기 때문에. 근데 꼬리에 꼬리를 물고 전국적으로 아마 그랬을 겁니다. 그래서 보이지가 않을 정도로. 요양보호사 자격증 따겠다고 오신 분들이 그렇게 많다는 걸 보고 저도 놀랐습니다.
◇ 이성규> 근데 그 자격증을 따지기 위해서는 필기시험도 있고 실기도 있고 그런가 보죠. 아까도 잠깐 말씀하셨는데.
◆ 정문진> 네. 필기가 이론입니다. 이론이 35문제. 그리고 실기는 간호 교수님하고 같이 배운 기저귀를 갈고 환자의 옷을 갈아입히고. 이런 여러 가지. 또 휠체어에 탔을 때 지팡이를 짚을 때 그런 다양한 부분을 실기를 배웁니다. 그래서 35문제 실기가 45문제에서 80문제를 90분 안에 1시간 반 동안 시험을 보는 거죠.
◇ 이성규> 또 실기 시험은 또 실기대로 하시고. 아직 요양보호사의 근무 조건이나 환경이 좀 열악한 상태죠.
◆ 정문진> 네. 그렇죠. 지금 그 부분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을 말씀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요양보호사 그러면. 아직도 아줌마, 막 이런 식이에요. 그래서 홍보 음악까지 나오거든요. ‘아줌마. 응? 아줌마라니. 요양보호사 선생님이라고 불러주세요.’ 이런 식으로 홍보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직도 아줌마, 파출부. 이런 취급을 받고 현장에서 그런 애로사항이 되게 많죠. 그리고 또 중요한 거는 열심히 일을 했는데 이제 그런 다른 애먼 소리라고 그래야 되나요? 도둑으로 몰린다거나 뭔가 없어졌다. 이런 상황이 될 때 그런 부분이 굉장히 좀 제일 힘든 부분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저는 요양보호사 선생님들 되실 분들에게 도착하면 그 상황을 찍고 나중에 아니라는 걸 증명할 수 있게 그런 부분을 명확하게 이렇게 표현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도착하면서 어르신의 침상 주위, 아니면 소파 주위 이런 데,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성규> 네. 코로나19 때문에 더 힘든 상황인가요?
◆ 정문진> 네. 아무래도 코로나19고 또 이제 서로 대면도 못하고 이러다 보니까 시설에서나 제가에서도 그런 부분이 굉장히 어려움이 많아요. 마스크를 쓰고 한다고 하지만 또 시설에서는 이제 가족도 면회를 거의 못 하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그런 여러 가지 스트레스. 이런 게 부작용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그런 게 좀 안타깝기도 하고. 뉴스를 볼 때마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이제 코로나 때문에 모든 저희뿐만 아니라 다른 전체적으로도 다 힘든 상황이죠. 같이 함께 어려움을 겪고 나가야 될 부분입니다. 근데 가뜩이나 이제 이런 노인성 질환으로 어르신들은 정말 누군가 도움을 주지 않으면, 도움이 잠깐이라도 끊기면 생활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니까 그런 부분을 많이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이성규> 제도적으로 어떻게 좀 정부에서 했으면 좋겠어요?
◆ 정문진> 네. 제도적으로 권리 향상을 위해서 인식 개선이 정말 첫 번째로 중요합니다. 요양보호사라는 가족의 일을 대신 등급에 따라서 1, 2등급은 4시간. 3, 4등급은 3시간씩 그 가족 대신 가서 서비스를 해 드리러 가는데 그런 부분에 이제 어려움이. 인식 개선이 굉장히 정말 중요하고 홍보 인식으로라도 정말 좀 더 요양보호사들의 권위. 그런 게 좀 더 나아지면 일하는 거에도 자부심을 가지고 내 부모처럼 한다고 하지만 이제 그런 부분에 더 자신의 일이다, 생각하고 내 부모다 생각하고 또 자기만족, 자기 평가. 이런 걸 통해서도 훨씬 더 나아지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이성규> 여러 가지 이제 사회적인 인식도 같이 변했으면 좋겠고요. 개인적으로 앞으로 이루고 싶은 일이 있으면 말씀하시죠.
◆ 정문진> 네. 저는 개인적으로 지금은 이제 교육원을 하고 있지만 교육원에서 양성되는 요양보호사, 이런 선생님들과 통합하는 그런 클러스터를 만드는 게 꿈입니다. 그래서 함께, 이 노인복지 사업. 이런 게 사업이라기보다는 앞으로는 노인들이 정말 20% 이상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게 됩니다. 그러면 우리나라 인구가 지금 5800만 명이죠. 서울 인구가 천만 명입니다. 노인 인구가 20%면 천만 명이 서울시 인구만큼 노인 인구가 늘어날 텐데 그런 노인들과 함께하는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서 우리 요양보호사가 더 적극적으로 자부심을 가지고 함께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 이성규> 네. 이런 사람 또 없습니다, 다올 요양보호사 교육원의 정문진 대표 모시고 노인 요양보호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정 대표님 좋은 말씀 대단히 감사합니다.
◆ 정문진> 네 감사합니다. 이렇게 좋은 자리에 불러주셔서 제가 영광입니다. 고맙습니다.
◇ 이성규> 예, <이런 사람 또 없습니다>는 YTN 라디오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서 다시 들으실 수 있습니다.
YTN 박준범 (pyh@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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