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최 진 /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내년 대선 이제 118일 남았습니다. 대선주자들 오늘도 민심을 얻기 위해서 동분서주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 잠깐 보셨습니다마는 부울경을 시작으로 매주 버스를 타고서 민생투어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호남과 봉하마을을 다녀온 윤석열 후보는 오늘 첫 외교 행보에 나섰는데요. 본격적인 민심·정책 행보에 들어간 대선 주자들의 움직임,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과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최진]
안녕하십니까?
[앵커]
이재명 후보가 매주 민생버스 탄다고 합니다. 버스 타는 모습 저희가 잠깐 영상으로 봤더니 역대 여야 후보 또 대표들, 민생투어 많이 했네요. 이재명 후보의 민생투어는 어떻게 보셨어요?
[최진]
다 하는 코스입니다. 그리고 경선 때 지방을 도는 것하고 후보가 돼서 하는 거하고는 완전히 다릅니다.
[앵커]
어떻게 다르죠?
[최진]
우선 후보가 되면 거의 총리급 경호를 받고 가지 않습니까?
[앵커]
대선후보에 대해서는 총리급 경호.
[최진]
그래서 훨씬 쉽게 말하자면 폼이 나는 거고요. 그래서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아주 높은 사람하고 가깝게 악수도 하고 서로 스킨십을 한다. 이건 상당히 지역민들의 입장에서는 아주 기분 좋은 만남입니다.
그래서 항상 민심투어, 두 가지를 합니다, 이번 후보들 보니까. 하나는 대표적인 그 지역 시장을 방문하고 또 하나는 청년들 간담회. 8주 동안 팔도를 각각 다니는 그런 민생투어가 예정돼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첫 행선지가 어디냐가 상당히 중요하잖아요. 윤석열 후보는 첫 지방일정으로 호남을 택했던 것이고 그리고 이번 주에 호남 5.18민주묘지를 비롯해서 김대중 노벨평화기념회관도 다녀오고요. 그런데 오늘 이재명 후보는 첫 행선지로 부울경을 택했습니다. 어떤 의미가 담겨 있겠습니까?
[최진]
이재명 후보가 경상도 사람 아닙니까? 경상도 안동 출생한 후보인데 민주당 후보인 덕분에 호남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지만 영남에서는 지지가 안 좋습니다, 낮습니다.
특히 부울경 같은 경우에는 상당히 이재명 후보의 여건이 안 좋습니다. 그러니까 문재인 대통령 지지도, 잘 못한다, 문재인 대통령. 그리고 정권을 바꾸어야 된다는 이런 여론조사하고 최근 보면 거의 더블스코어입니다.
그리고 11월 9일날인가 리서치뷰 여론조사를 보니까 양자대결에서 윤석열 후보하고 보니까 이재명 후보가 32% 그리고 윤석열 후보가 52%. 그러니까 20%포인트나 차이나는 겁니다. 엄청난 거죠. 다른 여론조사도 거의 비슷합니다. 10%포인트 이상 부산경북울산 경남에서 열세입니다, 지금. 그러니까 상당히 부울경을 작심하고 마음 굳게 먹고 간다고 봐야 되죠.
[앵커]
그렇군요. 그래서 이재명 후보, 지금 매주 지역을 다니면서 민심의 목소리 듣겠다 이렇게 밝혔는데요. 어떤 각오로 임하고 있는지 이야기 듣고 오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경청 투어를 떠나는 것도 결국 소외되고 같은 대민 살면서 지방이란 이름으로 차별받고 기회 더 많이 잃는 국민 목소리 듣고자 하는 것입니다. 낮은 곳을 올려야 국민 전체적 삶이 개선된다는 생각으로 듣고, 듣고 또 듣겠습니다. 질책하시는 것 달게 받겠습니다. 지금까지 부족했던 것 철저히 채우고 민주당에 기대하는 만큼 변화를 송 대표와 민주당 당직자 여러분들 당원들과 함께 해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 경청투어를 떠나는 것도 결국 소외되고 지방이라는 이름으로 차별받고 이런 분들에게 기회를 더 많이 주고 싶다. 그래서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싶다 이렇게 이야기했는데요. 대선후보들이 민생투어 실제로 나서면 표심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까?
[최진]
영향을 많이 미칩니다. 현장 밀착형의 이미지 때문에. 특히 이재명 후보가 대중친화력이 뛰어납니다, 친화력이. 순간순간 악수하면서 스킨십을 하고 이렇게 포옹하는 이런 게 뛰어난 능력이 있기 때문에 상당히 유리하죠.
그래서 여야 후보, 윤석열 후보도 마찬가지고. 전국을 다니면서 정책을 제시를 하고 민생에 대해서 귀담아 듣는 그래서 경청투어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아마 이에 못지않게 대통령 마케팅을 해야 될 겁니다, 여야 후보들이.
[앵커]
대통령 마케팅이요?
[최진]
며칠 전에 윤석열 후보만 해도 목포에 가서 김대중 기념관에 가서 사진 찍을 그랬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재미난 게 11월 9일날 아까 말씀드린 리서치뷰 여론조사를 했는데 역대 대통령들의 순위를 했더니 박정희 대통령이 36%, 1위가 나왔고.
[앵커]
대통령 마케팅. 누구를 마케팅하느냐는.
[최진]
그래서 박정희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이 2위입니다. 22% 나왔으니까. 그러니까 아마 박정희, 노무현 마케팅을 하면 상당히 유리할 거라는 것이 여론조사 수치로 나오죠.
[앵커]
어디서 실시한 여론조사입니까?
[최진]
리서치뷰에서 했습니다. 그런데 3위가 문재인 대통령 한참 뚝 떨어져서 14%고요. 4위가 김대중 대통령입니다. 10%가 나왔네요. 나머지 순위는 공개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런데 민심을 듣기 위해서 주말마다 지역으로 떠나게 되는 이재명 후보가 최근에 기자들한테 추가 설명하는 백브리핑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자들이 불만이 많나봐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셨어요?
[최진]
백브리핑을 백그라운드 브리핑인데 그걸 줄여서 백브리핑이라고 하잖아요.
[앵커]
좀 더 상세한 이야기를 듣는 겁니다.
[최진]
그걸 안 한 게 한 일주일 됐습니다. 그러니까 유동규 전 본부장이 통화하면서 정진상 씨하고 통화하고 이재명 측근하고 통화했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로 지금 일주일째 안 하고 있는데 정확히 말하면 이재명 후보가 직접 기자들하고 통화를 안 한다. 선대위, 특히 대변인은 하겠다는 겁니다. 그런데 기자들 입장에서는 대변인이 얘기하는 것하고 다르거든요.
그래서 직접 마이크를 대고 물어봤는데 죄송합니다 하거나 그냥 대답을 안 하고 지나가버렸습니다. 그러니까 기자들이 화가 나서 밀착취재를 하는 과정에서 이재명 캠프 쪽 사람하고 수행하면서 달려드는 기자들하고 몸싸움까지 벌어졌어요.
[앵커]
알겠습니다. 이에 대해서 민주당 내에서 백브리핑을 피해서는 안 되는 거 아니냐 이런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종민 의원의 발언을 듣고 오겠습니다.
[김종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한판승부, 어제)] : 2030을 따로 이벤트해서 대화하려고 생각하지 말고 그 기자들이 대부분 20이에요. 그 감각하고 불만이 있더라고 부딪혀야 됩니다. 그리고 거기에서 설득도 하고 아니면 말싸움도 좀 하고. 말싸움했다가 또 화해도 하고 이러면서 이제 뭔가 정리가 되는 과정이 저는 좀 필요하다고 봐요.]
[앵커]
이재명 후보 마크맨이라고 우리가 표현하는데요, 기자들이. 적극적으로 이재명 지사를 따라다니면서 취재하는 기자들 입장에서는 답답할 겁니다. 그리고 따라다니는 기자들 역시, 취재하는 기자들 역시 2030세대가 많거든요. 그런데 결국은 이재명 후보가 다시 백브리핑을 할 것 같습니까?
[최진]
결국은 브리핑을 하게 될 겁니다. 앞으로 3개월 이상 남았는데 그 기간 동안 계속 백브리핑 안 하겠다? 기자들하고 갈등관계를 갖는다. 그건 사실상 불가능하니까.
[앵커]
최진 원장은 이재명 후보가 백브리핑을 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고 계세요?
[최진]
그거는 좀 잘못됐죠. 왜냐하면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는 상당히 부담스러울 겁니다, 기자들이. 왜냐하면 지금 저희 때 옛날 기자 했을 때는 4050대들이 중진기자들이 정치부 많이 했습니다. 요즘에는 2030대인데.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질문이나 이런 게 되게 예리하고 날카롭고 그리고 기본적으로 대선후보나 정치인들에 대해서는 약간 비판적인 의식이 셉니다, 기자들이. 그렇기 때문에 말한마디 잘못하면 그게 설화를 낳고 낳고 하거든요.
그런데 이재명 후보만 하더라도 50대 후반, 내일모레 육십이다 보니까 2030대 기자들이 조금 부담스럽겠지만 유력한 대통령 후보인데 당연히 2030대하고 소통을 해야죠. 그리고 시쳇말로 깨지고 얻어 맞더라도 계속 소통을 해야 되는 겁니다. 기자들하고요.
[앵커]
이재명 후보가 어떤 선택을 할지 좀 더 지켜보고요. 이재명 후보가 지금 2030세대 청년층을 집중공략하고 있습니다. 지금 2030세대 부동층이 상당히 많고요. 그래서 2030세대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 최근에 가상자산 과세 1년 유예 공약도 발표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부동산 개발에서 나온 이익을 기초자산으로 한 가상화폐도 지급할 수 있다. 이재명 후보의 친2030 정책들 들으셨을 텐데 어떻게 보셨어요?
[최진]
상당히 참신하고 선진적인 공약이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뻔히 아는 주택공약이나 일자리, 이런 공약보다는 가상자산이라는 게 의외로 젊은 청년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는 부분이거든요.
그런 부분을 딱 맞춰서 공약을 내세운 부분이 참 선진적이다라는 건데 다만 2030대 다수가 아직 가상자산을 얼마나 뼈아프게 절실하게 느끼고 있는 당면현안인지라는 부분 그리고 그게 단기적으로 바로 효과가 어느 정도 있을지 그 부분은 제가 확실하게 잘 모르겠습니다.
[앵커]
그런데 사실 가상자산 과세는 문재인 정부가 계속 추진해 왔었고 내년부터 과세를 하겠다는 거였는데 1년 유예한다고 하니까 이것 역시 지금 문재인 정부와의 차별화 과정 중의 하나 아니냐 이렇게 해석하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최진]
그러니까 차별화가 두 가지 있지 않습니까? 하나는 정책 차별화인데 이미 이재명 후보의 정책 차별화는 진행되고 있다고 봅니다. 대표적인 게 아시다시피 재난지원금 전 국민 확대 아니겠습니까? 홍남기 경제부총리랑 안 된다, 된다 밀고 당기는 그런 정책 차별화가 이뤄지고 있는데. 그건 한계가 있습니다.
진짜 중요한 거는 정치 차별화입니다. 이게 상당히 폭발력이 있죠. 문재인 대통령 입장에서는 상당히 부담스럽지만 후보 입장에서는 상당히 효과가 있습니다.
[앵커]
좀 더 구체적으로 정치 차별화란 뭡니까?
[최진]
예를 들면 노무현 대통령이 과거에 부산에 내려가서 김대중 정권이 대통령을 했는데 우리 부산 경남 해 준 게 뭐냐, 이런 거입니다. 그리고 얼마 전에 김대현 씨가 국내 광주에서 살면서 시세차익을 1억 4000 남겼다는 부분이 있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에 대해서 대통령이 그러시면 안 됩니다라고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거죠. 그러니까 집권세력 입장에서는 매우...
[앵커]
후보 입장에서도 부담되겠네요.
[최진]
부담되죠. 그런데 그렇게 할 경우에 중도층이 시원시원하게 느끼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과거의 모든 대통령들이, 후보들이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마 생각컨대 지지율이 만약에 윤석열 후보하고 차이가 나서 떨어지는 경우가 생긴다면 정치적 차별화를 할 거라고 봅니다.
[앵커]
정치적 차별화를 할 것이라고 이렇게 내다 보셨는데요.
[최진]
지지도가 차이가 난다면, 점점 상황이 어려워진다면이라는 전제가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재명 대선후보, 오늘부터 전국 민생현장 돌며 생생한 시민의 목소리를 듣는 순회일정을 시작한다고 전해 드렸는데요. 지금 현장에 우리 YTN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지금 누가 나가 있죠? 김태민 기자. 이재명 후보가 첫 일정으로 전통시장을 택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 이곳 울산중앙전통시장입니다. 오늘 오전 국회에서 '매주 타는 민생 버스' 이른바'매타버스' 출정식에 참석한이재명 후보는 곧장 이곳울산으로 내려왔습니다. 오늘부터 2박 3일 일정으로부·울·경 지역을 훑으며민생 현장의 시민들과 직접대화를 나눌 예정인데 첫 일정으로는 이곳울산 중앙전통시장을 선택했습니다.
지지자들의 환호와 함께시장에 도착한 이 후보는 시장 상인,손님들을 두루두루 만나현장 목소리를 들었는데요. 한 신발가게에 들러온누리 상품권으로 가족에게 선물할2만 원짜리 털신 한 켤레를사기도 했습니다.
이 후보는 조금 전에 시장을 떠나울산시의회로 향했는데 그곳에서는 울산 청년들과 만나직접 질문을 듣고 답하는 시간을가질 예정입니다.
[앵커]
김태민 기자 그리고 이재명 후보 앞으로 어떤 일정을 계속 소화하게 되는 겁니까?
[기자]
이재명 후보는 내일과 모레도 부산, 마산, 거제를잇따라 훑으며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합니다. 일단 부산에서는 일반 시민을비롯해 지역 벤처 기업인,청년들과 대화를 나누고요. 마산에서는 3.15 의거발원지 기념관을 방문한 뒤이어서 거제에서는예비부부들과 함께 차에서 캠핑하는'차박'을 하면서 허심탄회한 이야기를나눌 예정입니다.
또 행사 중간중간 SNS 라이브 등을 통해유권자의 참여와 실시간 소통을 유도할계획입니다. 이처럼 이재명 후보는매주 3~4일 일정으로 8주 동안 두 달 동안 전국을 돌면서 젊은 세대와 교감하고 현장의 목소리를정책에도 반영한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울산 중앙전통시장에서YTN 김태민입니다.
[앵커]
김태민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본격적인 민심 투어에 나서는 그런 모습인데요. 부산, 마산, 거제를 또 가네요. 전국 팔도를 다 도는 겁니까?
[최진]
그렇습니다. 대중 속으로 들어가는 건데요. 저건 상당히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아까 얼핏 보였지만 차 있지 않습니까? 저 안, 차 안이 거의 달리는 캠프처럼 해놨습니다. 가서 잠깐 쉴 수도 있고 잘 수도 있고 그리고 젊은이들 MZ세대와 소통할 수 있게 완전히 소통시스템을 다 갖춰놨습니다.
차 안에 이동하면서 2030세대들하고 서로 소통하고 얘기하고 통화하고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놨기 때문에요. 개인적으로 궁금한 게 부울경을 쭉 한번 돌고 난 다음에 지지도가 상당히 상승효과가 있을지. 효과가 꽤 있을 거라고 봅니다.
[앵커]
효과가 꽤 있을 것이다. 알겠습니다. 그리고 이재명 후보 부인 김혜경 씨, 얼마 전 낙상으로 병원에 입원한 것을 두고 온라인에서 각종 억측이 나돌았어요. 그래서 이걸 가지고 법적 대응도 지금 민주당에서는 이야기하고 있고. 오늘은 구급차 CCTV도 공개했습니다. 사진 보셨죠?
[최진]
봤습니다. 그러니까 대선 때는 후보 부인의 일거수일투족을 기자나 언론들이 주시하고요. 그 조그마한 행동도 전부 정치적으로 해석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말 조심해야 되는 거죠. 지금 이재명 쪽에서는 과로 스트레스로 설사하고 이렇게 하다가 졸도했다, 응급실로 갔다고 보는데. 반대 진영 측에서는 부부 간에 뭔가 다툼이 있었지 않느냐. 그 과정에서 뭔가 물리적인 상처가 생겼다. 이런 얘기들이 아주 상당히 구체적으로 막 퍼져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그 퍼진 이야기가 사실 확인된 이야기는 아니잖아요.
[최진]
확인할 수는 없습니다. 저건 확인이 어렵죠. 그렇기 때문에 가짜 댓글에 대응한다. 그래서 그걸 퍼뜨린 댓글 단 두 사람을 고발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어쨌든 이재명 그리고 윤석열 후보 부인들은 정말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에 엄청 신경을 써야 될 겁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궁금한 게 조만간 윤석열 후보의 부인인 김건희 씨가 공개적으로 활동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많은 국민들이 아마 머리 스타일 어떤지, 옷차림은 어떨지 그리고 첫 마디를 어떤 식으로 얘기할 건지라는 부분에서 거의 현미경으로 들이대다시피 할 겁니다.
[앵커]
그 정도입니까? 무슨 옷을 입었는지, 무슨 브랜드인지.
[최진]
그렇습니다. 그리고 핸드백은 뭘 들었는지, 어디를 먼저 가는 건지 때로는 과도할 정도로 들여다보고 또 과도할 정도의 억측, 소문들이 난무하기 때문에 다만 언론이나 반대자를 탓하면 안 됩니다. 대선의 속성이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할 수 없어요. 후보 부인들이 조심하고 대비하는 수밖에는 없죠.
[앵커]
알겠습니다. 계속해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이야기를 해 볼까요. 윤 후보는 오늘 첫 외교행보를 했습니다. 어떤 모습이었는지 주요 장면 영상으로 보고 오겠습니다.
[앵커]
멀고 먼 지도자의 길. 그렇습니다. 정치, 행정 경험 없이검사 생활만 하지 않았습니까? 윤석열 후보 단점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데 첫 외교행보입니다. 어떻게 보셨어요?
[최진]
분위기 부드럽게 잘하는 것 같습니다. 짧은 기간 동안, 한 서너 달 동안에 많이 익숙해진 것 같고 외신기자 클럽에 가서도 상당히 부드럽게 소프트하게 잘했다고 하는데요. 조금 전에 보면 박진 의원이 있지 않습니까?
여야 통틀어서 대표적인 외교통인데 옆에서 일일이 코치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지금 윤석열 후보 주변에 3대 외교통이라고 하면 방금 박진 의원하고 반기문 UN사무총장이 소리없이 도와주고 있습니다. 제가 지난 10일날 방송...
[앵커]
언론에 확인된 겁니까?
[최진]
제가 11월 10일날 광주의 방송국에 출연하러 갔는데 그날 저녁 때 반기문 UN사무총장이 내려와서 5.18 박남선 씨라고 아시죠? 상황실장 하셨던 분, 5.18 때. 단둘이 저녁 때 만났습니다.
그래서 광주가 넓게 윤석열 후보를 품어줬으면 좋겠다고 얘기했고 그리고 그다음 날 아침 조찬을 광주지역의 유지들, 한 20여 명을 반기문 총장이 불러서 식사대접을 했습니다. 소리없이 상당히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걸 보면 윤석열 입장에서는 상당히 큰 도움이 되지 않겠습니까?
우리나라 대표적인 외교인물인데. 거기다가 문재인 정부의 외교적인 상징적인 인물이 있었지 않습니까? 이도훈 외교부의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캠프에 들어가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반기문, 박진, 이도훈 세 사람이 윤석열의 외교 3인방이라고 보는 거죠. 그리고 문재인 정부의 외교 멘토 역할을 했던 문정인 연세대 교수는 일찌감치 이재명 캠프에 갔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문재인 정부의 외교적인 핵심인물들이 양쪽 캠프로 갈라져서 외교전쟁을 소리없이 물밑에서 하고 있는 겁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지금 선대위 구성을 놓고서 후보 측과 당 대표 간에 마찰이 일고 있습니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오늘 라디오 인터뷰에서 선대위에서 여러 충고를 했는데요. 어떤 충고를 했는지 듣고 오겠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전 비대위원장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선거대책위원회가 크다고 해서 선거에 이기는 것은 아니에요.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는 사람이 결국 가서 과거 정치인들에게 둘러싸여서 있을 거 같으면 그 사람들의 그와 비슷한 형태로 가지 않을까 하는 그런 우려를 할 수밖에 없는 거지. 대표적인 게 박근혜 대통령 문고리 3인방. 그 사람들만 상대로 해서 그 사람들이 얘기한 것만 옳다고 생각해서 국사를 다룰 거 같으면 성공할 수가 없는 거죠.
윤석열 후보는 냉정한 판단을 할 능력을 가져야 된다. 내가 무슨 전권을 달라고 그랬다. 전권을 갖다가 어디다 쓸 거예요. 내 과거에 여러 사람을 도와줬지만 내가 그 당시에도 그런 얘기를 했어요. 내가 당신 도와주니까 당신 내가 무슨 한 자리 하고 싶어서 그러는 줄 아느냐 말이야. 솔직히 말해서 내가 허수아비 노릇을 할 수 없잖아.]
[앵커]
허수아비 노릇을 하지 않겠다. 만약에 불러준다면 또 할 의지도 있어요. 그런데 사실상 전권을 달라는 이야기로 들리거든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선대위 충고 어떻게 들으셨어요?
[최진]
지금 최근 들어 언론 인터뷰를 한 걸 쭉 읽어보면 핵심은 하나입니다. 그러니까 윤석열 후보를 향해서 사람에게 너무 집착하면 성공 못한다고 그랬거든요. 그리고 나는 허수아비 역할은 안 하겠다는 건데 그 말은 무슨 말이냐 하면 나를, 김종인을 허수아비로 만들려고 하는 사람들이 포진해 있다.
[앵커]
캠프에?
[최진]
그 사람들을 캠프에서 제쳐라. 그동안 그전에 국민의힘에서 김종인 후보를 흔들었던 사람들, 관계가 매우 껄끄러웠던 사람들, 이 사람들을 배제해야 내가 그 캠프에 가서 도와주겠다는 건데. 그럼 그 사람이 누구냐라는 건데 이미 언론에 상당히 몇 분은 나왔습니다마는.
예를 들면 지금 현재 비서실장을 하는 권성동 의원이나 그리고 주호영 그다음에 장제원 의원 그리고 조금 전에 YTN 인터뷰했던 김재원 의원이나 하태경 의원 이런 분들하고 좀 껄끄러웠지 않았습니까?
꼭 방금 말씀드린 그 사람들은 아니지만 그런 중진들이 주위에 둘러싸여 있으면 본인이 사실 캠프를 마음대로 하기가 힘들지 않겠습니까? 그런 부분을 지적해서 강하게 메시지를 던진 건데 저는 개인적으로 안타까운 게 사실 김종인 하면 자타가 공인하는 실력이 뛰어난 킹메이커는 인정을 하는데 대선 때마다 김종인이라는 사람을 놓고 여야가 밀고 당기고 하는 모습이 국민들이 볼 때는 절대 아름다운 모습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훌륭하고 뛰어나기는 하지만. 그러면 김종인 없었으면 대선을 못 치릅니까, 여야들이? 자꾸 그런 생각이 들어서 보기가 좋지는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런 걸 보면 지금 윤석열 후보를 경선 때 도와줬던 그런 캠프 측 관계자들은 캠프를 중심으로 다시 선대위를 짜고 싶어 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이준석 대표나 김종인 전 위원장은 경선 때는 경선 때고 대선을 위해서는 새롭게 짜자,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거든요.
그래도 선대위를 가능한 발족할 때가 다가오고 있는 것 아닙니까? 지금 민주당은 이미 선대위 구성해서 움직이고 있는 것 아닙니까?
[최진]
심지어 파리떼, 하이에나 이런 얘기까지 극단적인 표현들이 나올 정도로 양측이 지금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고 물밑에서 기싸움을 하고 있는데 결국은 선대위는 구성이 되기는 될 겁니다. 다만 구성되더라도 적절하게 김종인 전 위원장의 체면과 힘을 살려주는 정도의 그런 캠프는 상당한 영향력을, 힘을 주는 캠프는 구성될 겁니다.
다만 물밑으로 보이지 않는 파워게임이 계속 일어날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지금 당장 3월 9일날 대권이 있지 않습니까? 바로 직후에는 지방선거가 있지 않습니까? 그다음에는 당권이 있습니다.
대권, 당권, 지방선거 공청권 어마어마한 3개의 권력이 있기 때문에 쉽사리 어느 한쪽이 양보를 할 수 없죠. 그래서 이른바 윤석열, 김종인, 이준석 삼각 트리오의 물밑의 밀고 당기는 파워게임은 앞으로 계속 당분간 대선 이후에도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앵커]
대선 이후까지도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최진]
그렇습니다. 권력의 법칙상 과거에 항상 그랬었습니다.
[앵커]
그랬군요. 알겠습니다. 한국갤럽 여론조사가 나왔는데요.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 격차가 2%로 줄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금 선대위 구성을 둘러싸고 당내 잡음에 대한 여파가 아니냐, 이런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요. 11월 첫째 주에는 8%포인트 차가 났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나온 조사를 보면 일주일 만에 2%포인트 차로 좁혀진 겁니다. 어떻게 해석하면 되겠습니까?
[최진]
지금 다른 여론조사 보면 지난주에 보면 국민의힘이 거의 10%포인트 이상 높은 여론조사가 꽤 있었습니다.
[앵커]
물론 여론조사기관마다 조사방법이 다르니까요. 추이를 보면서 설명해 주세요.
[최진]
그래서 지금은 상당히 2%포인트면 거의 초접전으로 좁혀졌는데요. 저는 앞으로 저런 엎치락뒤치락하는 현상이 정당의 지지도와는 당분간 상당히 지속될 거라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야는 저기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고 중요한 거는 지지도가 올라간다고 해서 상당히 서로 내부적으로 밥그릇싸움을 하는 모습, 후보가 오만한 모습을 보인다든지 하면 바로 출렁일 수 있기 때문에 저 여론조사를 상당히 주의깊게 여야는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최진]
불과 2%포인트, 민심은 아직도 어느 한쪽에서 정을 주지 않고 있다는 냉철한 현실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내년 대선의 키를 누가 쥐고 있느냐. 세대별로 보면 2030세대라는 이야기 많이 하잖아요. 저희가 2030세대 유권자 선거인단 수를 한번 그래픽으로 만들어봤는데요. 그래픽 잠깐 보여주실래요.
보면 지금 전체 비중을 보면 20대가 15.4 그리고 30대가 15.9%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수치는 60대가 14.6%, 70대 이상이 12.6%보다 크게 높죠. 그래서 2030대 유권자를 잡아야 내년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 이렇게 이야기가 나오나 봐요.
[최진]
지금 2030대가 차지하는 비율 30% 이상 비율도 중요하지만 투표율이 또 중요하지 않습니까? 작년에는 평균치보다는 높지는 않았습니다마는 이번에는 평균치를 훨씬 웃돌 거라고 봅니다.
투표율이 높을 거라고 보고. 또 하나 2030대는 전파력이 있습니다. 자기가 투표에서 소리없이 가서 뚝 투표만 하는 게 아니라 SNS를 통해서 끊임없이 전파를 합니다. 이 사람 찍자, 이 사람 절대 찍지 말라고. 그러니까 훨씬 더 영향력이 있는 거죠. 그래서 MZ세대를 우스갯소리로 미사일 제트기 세대다.
빠르고 강력하고 폭발적이기 때문에. 그래서 지난번에도 말하지 않았습니까? 앙팡텔레비전이라고. 공포스러운 젊은이들, 무서운 젊은이들이다. 그래서 MZ세대가 전면에 나섰기 때문에 여야 후보들은 정말 단순히 빛 좋은 개살구 같은 그런 청년 공약, 정책 가지고는 통하지 않을 겁니다.
정말 진정성 있고 낮은 자세로 아주 정말 간절하게 접근해야 MZ의 마음을 살 수 있다.
미사일과 제트기 얼마나 무섭고 빠릅니까? 그 마음을 사로잡으려면 정말 처절한 노력을 해야 될 겁니다. 아마 그 사람이, MZ의 마음을 얻는 사람이 내년 3월 9일날 승리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앵커]
이번 대선의 최대 관전포인트 계속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2030세대 어떻게 어디로 움직이는지 보고 누가 잡는지 봐야 된다는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지금까지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과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최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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