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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노동계 끌어안기..."타임오프·노동이사제 찬성"

2021.12.15 오후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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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민주당 이재명 후보 공약인 공무원·교원 노조 '타임오프제'와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도입에 찬성한다는 취지의 전향적 입장을 내놨습니다.


'약자와의 동행' 행보로는 한부모 가족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부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최저임금과 주 52시간제 철폐 발언 논란에 휩싸였던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이른바 '친 노동' 행보에 나섰습니다.

한국노총 지도부와 간담회에서 노동의 가치가 제대로 인정받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인 데 이어,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의 노동 가치가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노동자가 이 사회의 당당한 주체고, 주역이란 점이 인정돼야 하고….]

교원·공무원 노동조합의 근로시간 면제, '타임오프제'와 근로자 대표가 이사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하는,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도입에 찬성한다는 취지를 밝힌 겁니다.

모두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대선 공약이기도 합니다.

[김병민 / 국민의힘 선대위 대변인 : 윤석열 후보뿐 아니라 당에서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기로 했다는 언급을 한 바 있고요. 타임오프, 공공기관 노동이사제에 대한 입법에 관한 문제는 아마 국회에서도 긍정적으로 빠른 속도를 내서 진행할 것 같고.]

특히 노동이사제는 앞서 이 후보가 올해 정기국회에서 처리를 요청했었는데, 국민의힘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윤 후보가 이렇게 전향적인 입장을 밝힌 건 자신을 향한 '반 노동 정서'를 불식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직접 위원장을 맡아 공을 들이고 있는 '약자와의 동행' 행보도 이어갔습니다.

범죄 피해자들과 장애인 단체를 찾은 데 이어 한 부모 가족을 만나 제도적 지원 강화는 물론, 양육비 미지급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아이의 아버지로부터 양육비를 제대로 지급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 부분에 대해서도 국가가 엄정하게 대응을 하고, 필요하면 선지급하고 대체집행하는….]

그동안 보수 정당이 외면했다고 평가받는 노동계뿐 아니라 사회적 약자 계층을 품어 안는 전략을 세운 윤석열 후보의 광폭 행보가 지지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YTN 부장원입니다.

YTN 부장원 (boojw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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