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선 후보들은 토론에 힘을 쏟는 한편 대표 공약 경쟁을 이어갔는데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당선 즉시 코로나피해 긴급구제 특위를 설치하겠다고 밝혔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원전 최강국을 만들겠다고 거듭 약속했습니다.
상대 후보의 발언을 겨냥한 장외 기 싸움도 계속됐습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토론으로 별도 유세 일정을 잡지 않은 대선 후보들은 대신 공약 대결을 이어갔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긴급 기자간담회에서 당선 후 제1호 지시로 '코로나 피해 긴급구제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직 인수위가 곧 특위가 될 것이라면서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대출 만기연장과 상환유예 등을 신속히 추진해 국민의 일상을 회복시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SNS를 통해 '탈원전 정책' 백지화 의지를 거듭 강조하며 현 정부 비판에 힘을 쏟았습니다.
원전 생태계를 회복시켜 우리나라를 먹여 살릴 핵심동력으로 삼아 원전 최강국을 건설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여야 선대위의 장외 설전도 치열했습니다.
민주당은 윤 후보를 향해 김대중과 노무현 정신을 말하기 전에 분열과 혐오의 언어를 멈추라고 비판했고,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 : 야당 후보가 문재인 정부를 언급하며 히틀러와 파시스트를 거론했습니다. 난폭합니다. 걱정한 것보다 더 난폭합니다. 야당 후보와 야당에서 나오는 분열과 혐오의 다른 언동과 겹쳐지며 불안감을 증폭시킵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가 유세마다 네거티브와 편 가르기로 일관하고 있다며 최소한의 품격을 지키라고 꼬집었습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 : 가는 곳마다 네거티브, 마타도어, 편 가르기로 일관했고 또 어떤 경우에는 윤석열 후보 따라 하기에 바빴습니다.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께 부탁 드립니다. 아무리 조급하더라도 최소한의 품격은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공개 일정을 잡지 않은 가운데, 진보 4당과 민주노총은 종로 보궐선거 단일 출마자로 장애·여성 분야 운동가 출신인 배복주 후보를 확정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단일화 결렬 기자회견을 한 당일 안중근 기념관에 다녀온 사진을 SNS에 공개하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대선을 치르겠다고 거듭 의지를 다졌습니다.
YTN 김태민입니다.
YTN 김태민 (tmkim@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