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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객 '북적'...일상회복 기대감 '가득'

2022.04.17 오후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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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를 앞두고, 전국 유명 관광지마다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가족·친구들과 함께 봄 정취를 만끽한 시민들의 표정에서는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가득했습니다.

허성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유유히 흐르는 강물에는 오리 배가 떠 있고, 아름드리나무 사이로 포근한 햇볕이 내리쬡니다.

그늘을 따라 둘러앉은 사람들은 음식을 나눠 먹으며 이야기꽃을 피우고, 봄 날씨에 어울리는 장신구를 고르며 휴일의 여유로움을 만끽합니다.

[이강산 / 대구 동촌동 : 아이와 한 번 나와봤는데 날씨도 굉장히 좋고 또 거리 두기도 해제된다고 해서 앞으로는 걱정 없이 밖에 나와서 놀 수 있을 것 같아요. 기대됩니다.]

형형색색 튤립을 배경으로 추억을 남기는 사람들.

꽃놀이를 하기에 이만한 명당도 없어 보입니다.

아이들은 오랜만에 나온 야외 나들이가 그저 즐겁기만 합니다.

[이수미 / 경기도 화성시 영천동 : 야외활동을 그동안 잘 못 했잖아요. 코로나도 좀 진정이 되는 시국이고 이래서 가족들하고 다 같이 야외활동을 하는 게 제일 좋을 거 같아요.]

여의도 한강공원 곳곳에도 나들이객들이 가득합니다.

가족·친구와 함께 한 자리에서는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느껴집니다.

[전진홍 / 경기도 의왕시 : 1년 만에 다 같이 모여서 오랜만에 만나서 매우 반갑고, 앞으로 (거리 두기가) 해제되면 더 자주 만날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를 하루 앞둔 휴일, 전국 유명 관광지마다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종일 이어졌습니다.


일상회복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가 큰 만큼 그동안 중단됐던 지역 축제도 이번 달부터 본격적으로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허성준입니다.



YTN 허성준 (hsjk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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