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이재명 방탄 출마, 불체포특권 활용 저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이 후보의 방탄 출마에 따른 불체포특권 활용을 저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지방선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선거 초반 판세를 분석해보면 국민의힘이 지역밀착형 후보를 낸 계양을에서 이 후보에 대한 심판론이 작동하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후보 본인이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대선에 졌으니 감옥에 갈 것 같다고 하는데, 내년에 또 보궐선거를 치를 수는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민주당이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축소하자는 제안을 지방선거용 정치공세로 평가절하한 것에 대해,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제안은 이 후보의 대선 공약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바꿔 말하면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의 정치 개혁 약속은 거짓말이었다는 말이 된다며 선거에서 졌다고 손바닥 뒤집듯 말 바꾸고 공약 폐기 시도까지 하는 건 국민 기만이라고 덧붙였습니다.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