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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자재 옮기던 소방 임차 헬기 추락...기장 등 3명 사상

2022.05.16 오후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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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전 경남 거제에서 소방용 임차 헬기가 추락해 기장이 숨지고 부기장 등 두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등산로 정비용 자재를 운반하다 사고를 당했는데, 당국이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들것에 누운 60대 기장.

구조대가 가슴을 누르면서 호흡을 살리려 애씁니다.

뒤쪽으로 참혹하게 찌그러진 헬기가 보입니다.

옆에서는 구조를 기다리는 또 다른 탑승자를 들것에 단단히 묶습니다.

헬기가 다가오고, 들것이 하나 더 내려옵니다.

오전 8시 40분, 거제 선자산에서 헬기가 추락했습니다.

[헬기 추락 사고 목격자 : 헬기가 정상에서 짐을 달고 여기 내려가고 밑에서 또 달고 두 번째 올라오다가…. 헬기가 계속 하강을 하더라고요 그러더니 삥 소리가 나더니 추락했습니다.]

60대 기장은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또 부기장과 정비사는 생명은 구했지만, 심각한 상처를 입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김진열 / 경남 거제소방서 구조팀장 : 처음에 봤을 때는 기장님은 의식이 없었고, 그리고 정비사분은 약간의 의식은 있었지만 혼미한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부기장님은 허리하고 우측 대퇴부 골절 있는 상태였습니다.]

사고 헬기는 주로 산불 진화에 투입되는 임차 헬기, 사고 당시에는 화물을 옮기는 일에 투입됐습니다.

등산로 정비 사업에 필요한 자재를 싣고 정상 주변을 돌다 추락했습니다.

헬기는 산 능선에 추락하면서 프로펠러가 나무에 걸렸습니다. 그 아래로는 앞부분이 완전히 파손됐습니다.

국토부 항공 조사위는 즉각 조사에 나섰습니다.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관계자 : 현장조사에는 기체의 상태 잔해 분포도 등을 확인해서 가장 기본적인 자료수집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또 공사 관계자와 목격자, 생존자의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힐 예정입니다.

YTN 오태인입니다.



YTN 오태인 (o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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