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사주' 의혹 오늘 첫 재판...법정 공방 시작

현직 검사가 당시 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을 사주했다는,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손준성 검사의 첫 재판이 오늘 열립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27일) 오후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손 검사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합니다.

공판준비기일은 공소사실에 대한 피고인의 입장을 확인하고 증거조사를 계획하는 절차로, 정식 공판과 달리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습니다.

손 검사는 지난 2020년 총선을 앞두고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으로 근무하며 당시 미래통합당 후보였던 김웅 의원과 공모해 총선에 영향을 미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또, 당시 여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만들기 위해 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장과 실명 판결문을 김 의원에게 보낸 혐의도 받습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