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2011년 서울 서초구 우면산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18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집중적인 호우 탓에 토사가 흘러내리고, 나무가 뽑히는 피해가 발생했지만 안전에는 큰 문제가 없을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윤성훈 기자!
[기자]
서울 서초구 우면산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현장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우면산 등산로 출입구에 나와 있는데요.
현재는 출입금지를 알리는 선이 등산로 입구에 설치돼 있습니다.
서초구청 관계자는 주요 등산로 출입구 앞에 안전띠를 설치해 이용객들의 통행을 제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면산 안쪽엔 토사가 흘러내리고 통째로 뽑힌 나무들이 휩쓸려 내려온 상태입니다.
우면산 바로 옆 인도에서도 산에서 휩쓸려 내려온 나뭇가지와 모래들이 곳곳에 어지럽혀져 있습니다.
서초구청 관계자는 계곡 쪽 물과 토사가 흘러 내려왔지만, 도로나 인가를 덮친 피해는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2011년 우면산 산사태로 18명이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그 뒤로 서울시가 우면산 곳곳에 소규모 댐인 사방댐을 설치했습니다.
흘러내리는 물을 조절해 산사태가 발생하는 일을 막기 위해섭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사방댐을 설치한 뒤 산사태가 발생해 피해가 발생한 적이 없다고 말했는데요.
전문가들 역시 산 안쪽에서까지 토사 등이 휩쓸려 내려오는 걸 모두 막을 순 없지만, 인명 피해 등으로 연결될 산사태 발생 가능성이 크진 않을 거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앞서 많은 비가 내린 탓에 지반이 약해져 여전히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산림청은 서울시 노원구와 관악구를 산사태 경보로 발령하고, 서울시 내 다른 지역들은 주의보를 발령한 상태입니다.
수도권 지역에 많은 비가 예보된 만큼 산사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측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지금까지 서울 서초구 우면산에서 YTN 윤성훈입니다
YTN 윤성훈 (ysh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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