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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통일교 日 신자, "타인 행세 투표 지시받아"...부정 선거 의혹 제기

2022.08.14 오후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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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전 총리 사망을 계기로 일본 정치권과 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옛 통일교에 대해 일본 언론이 부정 선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마이니치신문은 옛 통일교 신자였거나 현재 신자인 사람들이 특정 후보의 선거 운동에 관여했다고 증언했다며 이 중에는 법에 저촉될 수준에 이르는 것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약 30년 전 신도였던 한 50대 여성은 선거 때 자민당 후보 연설회장에 가짜 청중으로 동원된 것 뿐 아니라 "다른 사람 행세를 하는 부정 투표 지시도 받았다"고 증언했습니다.

이 여성은 다른 사람의 투표소 입장권을 이용해 신분을 속이고 투표하러 갔다며 "부정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신을 위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니 무섭지 않았다"고 당시 심경을 밝혔습니다.

과거 신자였던 또 다른 여성은 선거 때 옛 통일교 계열 정치단체인 국제승공연합 요청으로 선거운동 차량에서 홍보 발언을 했으며 자신이 담당한 후보는 자민당이 많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옛 통일교 측은 "종교법인이 특정 정당이나 후보를 조직적으로 응원하는 일은 없다"는 취지로 답했다고 마이니치는 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일본 전·현직 국회의원 가운데 옛 통일교 측과 관계를 맺은 사람은 106명에 이르며 이 가운데 집권 자민당 의원이 82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결과는 중의원과 참의원 71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드러났는데 이들은 옛 통일교 측에서 정치자금 또는 선거 지원을 받았거나 관련 행사 참석 등을 해 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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