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엔 태풍 피해를 집계하고 있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연결합니다.
태풍 '힌남노'가 동해로 빠져나간 가운데 인명피해는 오전 11시 현재 사망 1명, 실종 2명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태풍을 피해 부산과 경남 등에서 2,900여 명의 주민들이 일시 대피해 있고 주택 침수와 공공시설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종균 기자!
인명 피해가 추가됐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중대본이 오늘 오전 11시 기준 잠정 집계한 결과입니다.
우선 포항에서 인명피해가 2명 신고됐습니다.
오늘 아침 8시쯤 포항시 남구 오천읍의 한 도로에서 70대 여성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뒤 1시간여 만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포항에서 또 다른 1명도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앞서 울산시 울주에서 새벽 1시쯤에는 20대 남성이 하천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주택이 파손돼 친인척 집으로 피해 중인 이재민은 2명입니다.
또 2,900여 명의 주민들이 현재 임시주거시설 등에 일시 대피해 있습니다.
재산피해를 보면 주택과 상가 등 4채가 침수됐고, 농작물 1,320ha가 물에 잠겼습니다.
도로사면과 선착장 파손 등 공공시설 피해도 6건이 신고됐습니다.
밤새 6만6천여 가구가 정전 피해를 봤는데 절반 가까운 3만여 가구는 복구됐습니다.
철도는 현재 7개 노선이 오후 3시까지 운행중지나 구간 조정 중입니다.
강풍에 따른 도로 통제는 전남 신안의 천사대교 한곳을 빼고 모두 통행 제한이 풀렸습니다.
여객선은 122개 항로 183척의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국립공원은 22개 공원 6백여 개 탐방로가 출입이 통제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종균 (chong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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