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쾌청한 가을 날씨에 주말 나들이 계획하고 있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서울 성북구에서는 다양한 국가 음식들과 문화를 경험해볼 수 있는 축제가 열립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안동준 기자!
[기자]
네, 서울 성북세계음식축제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아직 이른 시간인데, 그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세계음식축제는 잠시 뒤인 오전 11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요.
이곳은 개막을 앞두고 일찌감치 시민들 발걸음이 조금씩 이어지고 있습니다.
공연과 각종 체험 부스 참가자들 역시 일찍부터 행사를 준비하느라 분주한 모습입니다.
세계음식축제는 다양한 국가 음식과 문화를 공유하는 자리로 성북구를 대표하는 지역 축제입니다.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축제를 열었지만, 재작년부터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으로 전환해 진행했는데요.
올해는 3년 만에 다시 오프라인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습니다.
성북동에는 40여 개 대사관저가 모여 있는데요.
'세계음식요리사' 부스에는 각 대사관 요리사들이 준비한 특별한 음식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특히 에콰도르에서 망자의 날에만 먹을 수 있는 '과과데빵'이나,
파키스탄 명절에 먹는 '비리야니' 등 평소 익숙하지 않았던 음식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음식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연과 체험 부스도 준비돼 있는데요.
된장을 빚을 때 콩을 발로 밟는 과정을 춤으로 풀어낸 한국 무용이나,
재활용품으로 모빌이나 팔찌를 만드는 체험 부스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세계 음식을 경험해볼 수 있다면, 남산에서는 한국의 맛을 체험해볼 수 있는 행사가 진행 중인데요.
요리 명인들이 만든 전국 팔도 음식을 체험해볼 수 있고요.
각 지역 특산물을 직접 경험해보고 구매도 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맛'을 주제로 한 요리경연대회도 열리는 등 즐길 거리도 많습니다.
쾌청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면서 모처럼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인데요.
시민 여러분들도 다양한 문화 축제를 즐기면서 주말 마무리하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성북세계음식축제 현장에서 YTN 안동준입니다.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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