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로 긴급체포됐다가 우울증약을 복용했을 뿐이라고 주장해 풀려난 배우 이상보 씨가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오늘 이상보 씨에 대해 마약 투약 혐의가 확인되지 않아 사건을 불송치하고 종결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 씨의 소변과 모발을 정밀 감정한 결과 체포 당시 간이 시약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던 '모르핀'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소변과 모발에서 검출된 향정신성의약품 성분들도 그간 병원에서 처방받은 내용이 확인돼 마약을 투약했다고 볼 증거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 씨는 지난 13일 YTN 취재진에게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고, 우울증 치료를 위한 약물을 복용한 것이 오해를 불러일으켰다고 억울함을 토로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10일 오후 2시쯤 논현동 자택에서 이 씨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가 이틀 만에 석방했습니다.
YTN 윤성훈 (ysh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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