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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무 미사일 사고 현장 첫 공개..."유류 시설 불탈 뻔"

2022.10.13 오전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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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오발 사고로, 현무-2 C 미사일이 떨어진 군부대 내부 현장이 사고 발생 8일 만에 언론에 공개됐습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김영배, 송옥주 의원은 어제(12일) 강릉 제18전투비행단을 방문해 현무 미사일 탄두와 추진체가 낙하한 사고 현장을 점검했습니다.

탄두가 떨어진 군부대 안 골프장 부지는 잔디가 움푹 팼고, 길이 10m가 넘는 흙구덩이가 고스란히 남아있었습니다.


또, 미사일 추진체는 유류 저장시설 구역 안쪽에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는데, 민주당 의원들은 화재 참사가 발생할 뻔한 상황을 군 당국이 숨겼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사건 축소·은폐를 시도한 책임을 묻겠다며, 사고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사고 수습 관련 지시를 내렸는지 국회 자료 제출 요구를 통해 추가 확인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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