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라디오(FM 94.5)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방송일시 : 2022년 10월 21일 (금요일)
□ 진행 : 박지훈 변호사
□ 출연자 :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검찰의 이재명 대표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체포와 더불어 민주연구원 압수수색 시도까지 여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야당은 정치 탄압이라며 반발하고 있고, 윤석열 대통령은 이에 대해 "정당한지는 국민이 알 것"이라고 말했는데요.검찰의 민주당 당사 압수수색 시도가 여야의 공방은 물론 국감 파행 사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관련해서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연결해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이하 조경태): 안녕하세요. 조경태입니다.
◇ 박지훈: 조금 전 전해진 속보에 의하면 김용 부원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조경태: 구속할 사유가 있으니까 구속한 것 아니겠습니까? 저는 검찰이나 경찰은 나쁜놈 잡으라고 있는 것 아닙니까? 죄가 없으면 구속이 안 될 거고 죄가 있으면 구속이 되겠죠. 그리고 지금 더불어민주당이 과하게 저항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어쨌든 뇌물수수입니까?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돈을 받은 거죠. 대장동 관련해서 돈을 받은 것 아닙니까? 그렇다면 거기에 대해서 응당히 철저한 조사를 해서 죄가 있으면 죄를 물어서 죗값을 치르게 하는 것이 그게 정의 아닙니까?
◇ 박지훈: 구속된다면 이재명 대표를 향한 수사도 가능하다고 보시는 겁니까?
◆ 조경태: 저는 법은 만인한테 평등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관련된 건 모조리 색출해서 철저한 수사와 조사를 해서 잘못이 있으면 잘못에 대한 벌을 받도록 하는 것이 그게 저는 정의라고 생각합니다.
◇ 박지훈: 그럼에도 국감 중에 영장이 청구되고 압수수색이 되면서 국감에 일정에도 차질을 빚는 상황인데, 특히 민주당의 민주연구원 당사에 대한 압수수색은 어떻게 보십니까?
◆ 조경태: 2016년도 10월입니까. 그때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이 있었지 않습니까? 청와대에 대해서도 압수수색 할 정도인데. 또 국회에도 국회의원들 압수수색 당하는 경우도 왕왕 있거든요? 정당이라고 성역이 되어서 되겠습니까. 저는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그 잘못에 대해서 국민들께 사과하고 사죄하는 것이 맞지, 그걸 마치 자신들은 안 된다는 식으로 선명화시키는 것은 정말 잘못된 것 아닙니까?
◇ 박지훈: 민주당 주장에 따르면, 김용 부원장이 비상근인데 세 시간 정도 있었고 개인공간도 없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굳이 압수수색까지 할 필요가 있냐, 이렇게 주장합니다.
◆ 조경태: 그건 검찰에서 필요한 거니까 한 거죠. 그렇게까지 민주당에서 항변하는 것을 전 이유를 모르겠네요. 그리고 압수수색 할 때는 모든 걸 다 뒤지는 게 아니라 김용 그분이 있는 그 공간만 뒤지는 것 아닙니까? 어떻습니까, 변호사님. 보통 그렇게 하잖아요?
◇ 박지훈: 특정을 해 줍니다. 아마 지금도 김용 컴퓨터만 하라고 했을 것 같아요.
◆ 조경태: 그렇습니다. 그게 왜 잘못된 겁니까? 그런데 그걸 또 지나치게 그런 식으로 방어하는 더불어민주당 분들 보면 저는 잘 이해가 안 됩니다. 과거에 이런 말을 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을 부정하면서 검찰조사를 거부했네요. 검찰의 진실규명에 협조하는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피해자로서 방어권을 챙기겠다는 거죠. 그렇다면 검찰도 대통령이라고 예우할 것이 아니라 피해자로 다루면 됩니다. 적극적인 강제수사를 촉구합니다”. 누가 말했겠습니까? 문재인 전 대통령이 말했습니다. 그래서 더불어민주당에서 과거에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서, 그때는 현직이었거든요. 현직 대통령이 되어서 강제수사를 촉구한다고까지 얘기했습니다. 그렇다면 그걸 다시 되돌려 보면, 지금의 더불어민주당은 이 입장이 바뀌었는지. 저는 듣고 계시는 청취자 여러분들께서 잘 판단하시리라 보고 있습니다.
◇ 박지훈: 특히 눈에 띄는 게, ‘뇌물’이 아니고 ‘대선 자금’이다, 특히 예비경선 때 돈이 흘러갔다고 한다면, 결국 이재명 대표와도 연관성이 없다고 할 수는 없는 거잖아요.
◆ 조경태: 글쎄요. 저는 정치를 20년 정도 하고 있습니다마는 김용이라는 분은 듣도 보도 못 한 분이거든요. 그런데 이분한테 누가 돈을 주겠습니까. 이분 보고 돈을 줬겠습니까? 현직 정치인도 아닌 분인데. 그렇지 않습니까? 모르겠습니다, 이거는 우리가 예단할 수 없기 때문에. 그래서 수사를 하는 거죠.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한 의혹을 제거하고 진실규명을 하기 위해서 더불어민주당도 정의로운 정당이라고 말로만 하지 마시고, 민주적인 정당이라고 말로만 하지 마시고. 협조하는 것이 당연하다 생각합니다.
◇ 박지훈: 민주당사 압수수색에 앞서 검찰은 서욱 전 국방부장관과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이에 대해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를 향한 정치탄압이라 규정했는데, 그 부분 어떻게 보십니까?
◆ 조경태: 우리 공무원, 국민이 북한군에 의해서, 북한이 적국이잖아요, 북한군에 의해서 사살당하고. 그 시신마저 불태워서 소각 당했습니다. 만약 자기 가족이라면, 듣고 계시는 청취자 여러분들의 가족이라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철저하게 진실규명을 해야 되는 것 아닙니까, 이것 역시도? 그리고 그 부분을 만약 속이고 거짓말을 했다면 그 자체가 적폐죠, 불의죠. 그리고 건설 관련해서 돈을 받아서 수억을 받아서 그걸 대선자금으로 썼다면 그것 또한 적폐고 불의지 않습니까?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적폐와 불의를 청소하는 것이 정치보복이라면 그런 정치보복은 맨날 해도 됩니다”. 이거 누가 이야기했습니까?
◇ 박지훈: 이재명 대표가 했던 얘기인가요?
◆ 조경태: 그렇죠.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가 몇 년 전에 했던 이야기 아닙니까. 그런데 그걸 왜 부정하려고 합니까. 이게 어떻게 정치탄압입니까? 그분들이 좋아하시는 진실규명을 하기 위해서 죄가 있으면 죗값을 치루는 것이죠. 우리나라가 어떤 나라입니까. 현직 대통령도 죄가 있으면 감옥 보내는 나라 아닙니까.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자꾸 정치탄압이라는 구태의연한 표현을 쓰지 마시고, 잘못된 게 있으면 국민들께 정중히 사과하고 바로잡는 것이 그것이 정의로운 나라로 가는 길이다. 그것이 공정과 상식에 맞는 일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박지훈: 의원님께서는 지난 8일, 페이스북을 통해 ‘면책특권 폐지’를 언급하셨더라고요. 누구를 겨냥한 얘기입니까?
◆ 조경태: 아니죠. 우리 국회의원들의 정치권의 각성을 촉구한 거죠. 국민들께서는 국회의원을 ‘국개의원’이라고 부르지 않습니까. 지금 민생이 얼마나 어렵고 안보가 얼마나 위태롭습니까. 우리가 정치하는 이유가 뭡니까. 국민을 잘 먹고 잘 살게 하고 우리 국민들이 타국, 타나라로부터 침략을 받지 못하도록 안전한 나라, 이거 만드는 데 선봉에 서라고 우리 정치인, 국회의원 뽑은 거 아닙니까? 이런 부분에서 우리가 조금 더 각성하고. 국회의원들이 가지고 있는 면책특권, 이거 내려놓고. 또 저는 하나 제안하고 싶은 것은, 쓸데없이 국회의원들 많아서 싸움만 날 것 같으면 국회의원 수를 줄이자.
◇ 박지훈: 정수를 줄이자?
◆ 조경태: 네. 비례대표제를 아예 폐지하고. 조금 더 일할 수 있는 국회 그리고 국가, 국민을 생각하는 국회를 만들자 하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 박지훈: 주제를 바꿔 보겠습니다. 의원님께서는 당권 유력 후보로 꼽히는데, 출마 선언은 언제 하십니까?
◆ 조경태: 사실은 다음 주에 하려고 했습니다마는 전당대회 일정에 조금 변동이 있는 것 같아서 시점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 박지훈: 전대 시기는 내년 3~4월, 아니면 내년 6월까지 미뤄질 가능성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것 때문에 그런 겁니까?
◆ 조경태: 저는 개인적으로 전당대회가 빠르면 빠를수록 좋겠다고 의견을 피력했습니다마는 최근 분위기로 봤을 때는 전당대회 시점이 좀 늦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 박지훈: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비대위 역할이 강화되는 거잖아요? 비대위가 당협 정비와 당무감사 등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조경태: 저는 비대위는 비대위의 역할에만 충실했으면 좋겠고요. 비상대책위원회이지 않습니까. 따라서 비정상적이거나 부족한 부분을 채워 넣는 역할을 해야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따라서 사고당협에 대한 정비는 하는 것이 올바르다고 생각하고요. 또 덧붙여서 또 지나치게 마치 당 대표처럼 당에 대한 당무감사, 이런 것은 차기 지도부에게 맡기는 것이 타당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박지훈: 그러면 전대 시기가 3~4월, 빠르면 1~2월에 가능하다는 말씀이십니까?
◆ 조경태: 예, 전대 시기가 1~2월은 조금 분위기상 이르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 같고요. 3~4월 쪽으로 가지 않겠나, 그렇게 예측하고 있습니다.
◇ 박지훈: 지난 19일, 윤 대통령이 원외 당협위원장들과 간담회를 가졌어요. 정진석 비대위가 당협 정비를 예고한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원외 당협위원장을 만난 것은 어떻게 해석해야 맞습니까?
◆ 조경태: 사실 좀 늦은 감이 있죠. 왜냐하면 대통령 당선되시고 나서 시간이 흘렀지 않습니까. 사실 원내 당협위원장들하고는 이미 연찬을 한번 했었습니다. 아마도 일정상 밀리고 밀려서 지난 19일, 아마 간담회를 가졌다고 보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 않은가, 이렇게 보는 거죠.
◇ 박지훈: 결국 총선 승리를 강조하는 윤 대통령의 의중도 있는 것 같고요. 윤 대통령은 당무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어떻게 해석해야 되죠?
◆ 조경태: 어쨌든 윤석열 대통령이 여당의 당원의 한 사람이기도 하고. 또한 우리가 만든 대통령이지 않습니까? 따라서 원내외 초청해서 격려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이렇게 보고 있고요. 그리고 말씀주신 것, 당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는 그렇게까지 심하게 관여하거나 그럴 거라고 생각하지 않고요. 새로 뽑히는 당 대표가 그런 부분에 대해서 잘 균형 맞출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능력 있는 분이 당 대표로 뽑히면 그런 의혹도 불식시킬 수 있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박지훈: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여전히 유승민 전 의원이 여론조사서 1위를 달리는 모습이고요. 의원님은 경선 룰을 당원 100%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셨는데, 유 전 의원을 겨냥한 발언이라고 봐야 됩니까?
◆ 조경태: 그런데 저는 예전부터 당의 대표는 당원들이 뽑는 거야 된다고 보고 있거든요. 학교 다닐 때 반장 선거 하지 않습니까. 반장 선거 때 보면 직접선거를 할 경우에 반원들에 의해서 투표를 하지 않습니까. 외부의 여론조사, 옆 반의 여론을 듣고 반영하고 그러지 않지 않습니까.
◇ 박지훈: 그런데 안철수 의원이, 당원 100%로 (룰) 바꾸는 것은 대통령이 임명하는 것 아니냐, 이렇게 입장을 밝히더라고요?
◆ 조경태: 전 세계에 우리나라처럼 당 대표를 뽑는 데 여론조사가 반영되는 경우가 있나요? 제 기억으로는 떠오르는 국가가 없거든요. 당 대표를 뽑는데 왜 외부 여론을 듣습니까. 물론 그것은 참고가 되겠죠. 그리고 당원들이 거기까지 감안해서 당 대표를 뽑는 겁니다. 그리고 당 대표는 공직자를 뽑는 선거가 아니지 않습니까. 대통령을 뽑는 선거나 광역단체장을 뽑는 선거가 아니기 때문에 당원들에 의해서 선출하는 것이 맞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박지훈: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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