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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견' 앞세워 후원금 빼돌린 여성 도주 뒤 재구속

2022.12.08 오후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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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견 경태'로 인기를 얻은 뒤 반려견 치료를 명목으로 불법 후원금 수억 원을 모아 가로챈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던 여성이 구속집행정지 중 도주를 시도했습니다.


서울동부지방검찰청은 어제(8일) 후원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택배 기사 김 모 씨의 여자친구 B 씨를 대구에서 검거해 다시 구속했습니다.

앞서 B 씨는 반려견 치료비를 명목으로 6억 원에 이르는 후원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구속돼 지난 10월 말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후 B 씨는 건강상 이유 등을 이유로 구속집행정지를 신청했는데, 법원이 이를 받아들인 지 하루 만인 지난달 11일 검찰에서 지정한 장소인 병원을 떠나 잠적했습니다.

검찰은 26일 만에 B 씨를 다시 붙잡은 뒤 도주를 도운 공범을 추가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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