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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포커스] 김기현 '약진' 유승민 '하락'...차기 당권 어디로?

나이트포커스 2023.01.02 오후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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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 김상일 정치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나이트]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국민의힘 얘기로 넘어가볼까요. 국민의힘 당권주자들, 윤석열 대통령이 주최한 앞서 얘기한 신년인사회 여기에 참석한 다음에 어디를 갔냐. 보수의 심장 TK에 집결을 했습니다. 이건 윤심도 잡고 당심도 잡자. 이런 행보라고 보면 될까요?

[장성철]
TK지역에서 인정 못 받는 국민의힘의 지도자. 될 수가 없습니다. 보수의 핵심이죠. 그리고 이번에 전당대회에서 책임당원의 숫자가 TK가 영남이 대략 40% 가까이 돼요.

그러면 거의 판세를 좌지우지할 수 있다고 볼 수밖에 없고요. 민주당 마찬가지잖아요. 광주에서 인정 못 받는 정치인이 민주당에서 지도자로 커나갈 수 있습니까?

일단 TK 민심을 잡아야 이번 전당대회 때 자신이 당대표로 뽑힐 가능성이 높다. 그러니까 가서 당원들이나 TK에 계신 시민들에게 잘보이고 싶어해서 간 거라고 봐야 되겠죠.

[앵커]
대구경북 책임당원이 40%.

[장성철]
영남권이 40%고요. 대구경북만 해서는 한 20%가 좀 넘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번에 당원투표 100%로 바뀌었으니까 오늘 이런 행보는 불가피하다 이렇게 봐야 되겠군요.

[김상일]
그렇죠. 자기 이익을 위해서 달려들 가신 거죠. 그런데 사실은 국민은 안중에 없는 모습이라서 좀 안타깝기는 합니다. 신년벽두부터 이렇게 했어야 됐을까요? 신년벽두에는 좀 더 큰 그림을 보여주고 3일부터 움직여도 되잖아요.

4일부터 움직여도 되고. 한 주를 보내고 움직여도 되고. 그런데 조금 자기들만 생각하는 모습이라서 저는 계속해서 정치권을 보면 답답합니다. 제가 계속 말씀드리지만 민주주의는 공존이에요, 공존. 나와 같은 사람들 외에는 다 없애버리고 우리끼리 사는 게 민주주의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당원 100%로 한 것도 제가 볼 때는 정말 말이 안 되는 일을 한 건데. 그걸 신년 첫 일정부터 꼭 저렇게 자기들만을 위한 경쟁을 위해서 내려가는 모습. 저는 별로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저기 가서 무슨 국민을 위한 메시지를 낼 수 있겠습니까?

서로 이렇게 경쟁하면서 잘 보이려고 아부 경쟁하는 이것만 보여주고 끝나는 거잖아요. 그러면 국민들이 볼 때 과연 저 당에 속하지 않은 사람들. 중도층과 타당에 속한 사람들은 어떻게 볼까요? 아이고, 참 가관이다. 이렇게 보지 않겠습니까?

[앵커]
타당에 속한 사람들은 그렇게 볼 것이다. 오늘 계속해서 공존, 중도층을 강조해 주고 계신데. 룰 개정 이후 선거구도에 변화가 있을지 신년 여론조사들이 쏟아지고 있던데요.

저희가 두 군데를 정리를 해 봤는데요. 뉴시스 조사에서 보면 나경원 전 의원이 30.8%로 높습니다. 상당히 높고 그다음이 안철수 의원이고 김기현, 주호영 그리고 유승민 의원이 좀 떨어졌고.

다른 MBC 조사를 봐도 나경원 의원, 안철수, 김기현 의원. 이 순위는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거든요. 전체적으로 보면 나경원 전 의원이 부동의 1위. 그리고 김기현 의원이 약진을 했고요. 유승민 의원은 좀 떨어졌고 이런 추세예요.

[장성철]
나경원 의원은 항상 여러 가지 선거에 계속 출마를 해서 당원들이 기대하는 그리고 당원들의 응원을 받는 그런 항상 일정한 포지션을 갖고 있어요. 재작년에 있었던 당대표 선거에서도 나경원 의원이 당원에서는 1등을 했죠.

그런 것을 보면 이번에 100% 룰 개정으로 가장 수혜를 볼 수 있는 사람은 나경원 의원이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유승민 의원 같은 경우에는 배신자 프레임 이렇게 얘기를 하지만 일단 현재 여당의 지지층은 집권 초기 아니야? 그러니까 대통령과 호흡을 맞춰서 국정운영을 갈등 없이, 혼란 없이 해나갈 수 있는 당대표가 필요한 것 같다는 생각과 대통령하고 호흡을 맞춰야 다음 번 총선에서 의미 있는 성적을 이끌어낼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 때문에 유승민 대표는 대통령하고 사이가 안 좋은 것 같은데. 유승민 대표가 당대표가 되면 결국에는 또 옛날처럼 싸움만 일어나지 않을까, 갈등과 혼란만 일어나지 않을까? 여권이 분열하지 않을까? 그런 걱정 때문에 당원들과 여권 지지층에서는 좀 낮게 나오는 측면이 있습니다.

[앵커]
여전히 전 국민 여론조사 1위는 유승민 전 의원인데요. 지금 국민의힘 지지층을 보면 그런데 직전 조사보다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도 지지율이 하락세거든요. 이거 어떻게 보십니까?

[김상일]
저도 오늘 그 얘기를 하고 싶었어요. 이준석 전 대표와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를 저는 바랐거든요. 왜냐하면 대통령의 잘못된 길을 비판하더라도 큰 모습으로 그걸 끌어안으면서 비판할 수 있는 방법이 있잖아요.

그런 모습을 저는 기대했는데 최근에 연속적으로 인터뷰에 응하시면서 표현을 보면 이준석 전 대표가 떠오르는 듯한 과도한 비판, 과도한 표현들이 되게 많았어요.

그러면 이준석 전 대표보다 정치도 오래했고 연배도 있으시고 그런데 왜 저러시지? 그러면 이준석 전 대표 정도밖에 안 되는 거 아닌가? 그런 부분이 굉장히 아쉬웠거든요.

그게 저는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는 거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당원들이 어쨌든 대통령 임기가 4년 이상이 남았잖아요. 그게 현실인데 그 현실을 무시하고 유승민 당대표를 따라갈 수 있겠습니까?

현실을 인정하는 당대표를 따라갈 수밖에 없잖아요. 그런데 지금 말씀하시는 건 이상적인 이야기이긴 하지만 현실을 너무 무시하는 표현들이 많아서 그런 것 때문에 오히려 하락세를 맞이하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상황이 이렇다 보니까요. 유승민 전 의원은 고심이 깊을 수밖에 없겠죠. 오늘 인터뷰 내용 듣고 오시겠습니다.

[유승민 / 국민의힘 전 의원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저는 고민을 참 많이 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시점에서 제가 국민의 힘 당 대표에 도전하는 게 정말 의미가 있느냐 그게 제일 고민이고요. 어제 보니까 여론조사가 쏟아지던데 제가 보니까 민심에서는 전체 국민 민심에서는 제가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는데 국민의 힘 지지층에서 제가 1등을 못 하고 있는 거죠. 지금 그래서 그 당심과 민심의 괴리 아닙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받고 있는 지지 있잖아요. 보수층의 지지, 그걸 가장 보완해서 플러스가 되는 당 대표가 누구일까, 저는 저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전당대회 하나만 보고 사람이 정치하는 건 아니겠죠. 길게 보고 제가 고민을 해서 제 결심을 말씀을 드릴게요.]

[앵커]
지금 들어보면 출마를 할까 말까 깊은 고심을 하는 분위기도 엿보여요. 어떻게 할 것 같습니까?

[장성철]
참 지금까지 언론 인터뷰를 통해서 나는 출마할 거야라는 시그널을 줬었죠.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비판도 상당한 수준으로 했었고. 그런데 갑자기 나는 출마 안 할 거야라고 하면 유승민 대표 자체가 우스워질 수 있다고 보여져요.

하지만 선거는 이기지 못하는 지는 선거에 나간다는 것은 큰 명분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큰 명분도 없는 그런 전당대회에 나가서 처참하게 당원들의 표심만 확인하는 그런 과정을 거치게 되면 앞으로 유승민 전 의원이 국민의힘이라는 보수 우파 진영에서 정치를 재기하기가 쉽지가 않을 거예요.

그래서 그 고민의 포인트가 저는 그거라고 보여지는데. 일단은 본인의 지금 현재의 행동들은 출마를 안 하려고 하는 거 아니냐. 그렇게 볼 수밖에 없어요. 왜냐하면 다른 후보들은 아까 봤듯이 TK지역에 가서 인사도 하고 사무실도 만들고 여러 조직책도 모집하고 있거든요.

[앵커]
어제 중앙당 신년인사회에도 참석을 안 하셨죠?

[장성철]
그렇죠. 그러니까 지금 유승민 대표를 선거할 때마다 도와줬던 사람들. 실무진이라든지 의원들에게 아무 연락을 안 하고 있다는 거예요. 그렇다면 조직이 최소한의 조직 없이 선거를 치를 수는 없잖아요.

예를 들면 우리 YTN하고 인터뷰를 해야 되는데 계속 본인이 선거운동하러 다니면서 본인 전화로 해서 인터뷰 날짜 잡고 시간 잡을 수는 없잖아요. 최소한의 실무진에게도 지금 연락을 안 한 것을 보면 안 할 수도 있겠다. 그런 생각도 듭니다.

[앵커]
가족들 얘기를 많이 했습니다. 특히 딸이 반대한다면서 아빠 떨어트리려고 룰까지 개정했는데 다른 의미 있는 일을 해라, 이렇게 조언을 했다고 하는데. 지금 지는 선거에 나갈 때는 명분이 있어야 되는데 그게 부족하지 않나 이런 취지의 발언을 하셨거든요.

[김상일]
그러니까 선거에서 의미 있게 지면 다음에 기회가 오는 모습을 저는 되게 많이 봤어요. 그런데 의미 있게 진다는 게 뭐냐 하면 아까도 얘기했지만 약간 탄압을 받으면서 정말 끝까지 자기 소신이나 이런 걸 굽히지 않는 모습. 이런 걸 보여줘야 되거든요.

그러면 유승민 의원께서는 지금 탄압받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잖아요. 그런데 거기에서 본인이 강대강으로 치받아요. 그러면 더 이상 거기에서는 탄압받는 모습을 국민들이 볼 수가 없는 거예요.

민주주의 정당은 이래야 된다는 걸 잘 이야기하고 계세요. 그럼 그걸 아주 차분하게 얘기를 하시면 돼요. 그런데 대통령을 공격하는 모드가 더 앞서가면 제가 볼 때는 본질은 사라져버리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볼 때 지금 다시 메시지를 조정하셔서 메시지를 내시면서 선거에 나오면 저는 의미는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다음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지더라도.

그런데 메시지가 지금 상태, 이전에 인터뷰를 했을 때의 약간 격앙된 모습 이런 상태라면 결국은 대통령과 맞서는 사람으로만 이미지가 남고 후일을 도모할 정치적 자산은 있기가 어렵다. 저는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오늘 연합전선을 형성한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윤상현 의원과 안철수 의원 이 두 분이 수도권 험지에 당대표 후보들이 다 출마를 선언하자. 여기에 의견을 같이했는데 어떻게 보세요?

[장성철]
기본적으로 수도권에서 선거에서 이겨야 총선 승리가 가능한 거죠. 영남권에서 아무리 이기더라도 수도권 의석이 120석이 넘어요. 지난 2020년에 보면 120석이 넘는 의석 중에서 국민의힘이 가져갔던 의석은 17석이란 말이에요.

[앵커]
121석 중에 17석.

[장성철]
그렇다면 이건 국민의힘이 수도권에서 승리를 못한다고 하면 총선 패배의 결과로 직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거죠. 그러니까 수도권에 의석을 갖고 있는, 수도권에 지역을 갖고 있는 윤상현, 안철수 내가 당대표가 돼야 수도권의 민심을 조금 견인해올 수 있다.

이런 식의 출마의 명분과 선거전략을 내세운 것으로 보여집니다. 어쨌든 이제 김기현 의원 같은 경우에는 영남권의 후보로 수도권만 중요하냐, 영남권이 더 중요하다. 이런 식의 얘기를 하는 건데.

일단은 수도권에서의 승리를 할 수 있는 그리고 중도층의 승리를 견인해낼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당대표가 돼야 수도권에서 긍정적인, 총선 결과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결과를 이뤄낼 수 있다. 그런 차원에서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그럼 수도권 국민의힘으로서는 험지인데 여기에 출마하자. 효과가 있을까요?

[김상일]
국민의힘한테 험지는 아니겠죠. 지역구가 좋은 곳을 가지고 있는 의원들에게 험지겠죠. 그러니까 다시 말씀드리면 김기현 의원이라든가 이런 분들은 굉장히 막대기만 꽂아도 당선이 된다고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표현하는 그런 곳에 계시잖아요.

그런 분들이 자기희생을 통해서 수도권으로 나오는 결단을 한다면 지금 수도권에 지역구를 가지고 계신 분들보다 훨씬 더 큰 결단을 하는 거예요. 그래서 사실은 저게 기회가 될 수도 있는데 그걸 선뜻 받아들이지 못하는 건.

[앵커]
한가한 소리다. 오늘 김기현 의원은 이런 얘기를 했던데요.

[김상일]
그러니까 선뜻 받아들일 수 없겠죠. 왜냐하면 너무 큰 모험이니까. 그런데 저는 만약에 안철수, 윤상현 의원이 하는 말이 전략적으로 틀린 말은 아니기 때문에. 그래, 맞는 말이니까 내가 내 희생을 통해서라도 내가 그렇게 할게.

그걸 걸고 내가 이번에 당대표에 나갈게라고 한다면 당대표로 뽑을 때도 훨씬 명분 있게 뽑지 않을까요? 그런 생각이 저는 듭니다.

[앵커]
아직 출마선언을 안 한 나경원 전 의원 출마도 변수인데. 오늘도 TK지역에 가서 내가 모태 TK다, 이런 얘기도 했는데. 딱 출마하겠다 아직까지 선언을 하지는 않았거든요. 장성철 소장님 레이더에 걸린 내용은 없을까요?

[장성철]
지금 본인이 선거 치를 때마다 연락을 해 와서 도와달라고 했던 실무진에게는 연락이 갔어요. 그리고 지금 여의도에 사무실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차 하면 나는 출마할 수 있어라고 스타트를 끊은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죠.

그런데 나경원 의원이 여론조사를 보면 당원에서 1등 나오잖아요. 그러면 다른 후보들 같은 경우는 나경원이 안 나와야 돼. 그러니까 자꾸 나경원 전 대표가 나오지 않을 명분에 대해서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예를 들면 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 위원장인데 거기 총리급인데 대통령이 허락 안 하시면 어떻게 그걸 안 하고 그만두고 나올 수 있겠느냐. 말이 안 된다라는 것과 결국에는 못 나올 거니까 지금 나온다고 세게 얘기를 해야 차기 선거 공천에서 자기 지분을 챙길 수 있는 거 아니냐. 그래서 지금 오히려 더 강하게 이야기하는 거라고 얘기도 하고.

[앵커]
차기 개각에서 내각에 입각할 가능성을 얘기하시는 분도 있던데요.

[장성철]
그렇죠. 그러니까 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 위원장이 아니라 실질적인 권한이 있는 부총리급, 장관급 그런 자리를 요구하려고 지금 저런 모습을 보이는 거라고 상대방 쪽에서는 얘기하고 있는데.

기본적으로 내가 지금 출마하면 나는 당대표될 가능성이 많고요. 그 당대표가 2024년 총선을 총괄할 수 있는 당대표예요. 나경원 전 대표로서는 나가고 싶어하는 유혹이 상당히 강할 수밖에 없습니다.

만약 윤석열 대통령이 당신 안 돼, 나가지 마. 그러기 전까지는 나경원 전 대표는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집니다.

[앵커]
여론조사상 어디에서 조사를 해도 1위를 달리고 있으니까 포기하기는 어렵다.

[장성철]
그렇죠. 맞습니다.

[앵커]
김기현 의원이 나경원 의원과 연대를 하고 싶은 이런 발언들로 읽히는 발언들을 꽤 하거든요.

[김상일]
그러니까 나경원 의원이 당심은 얻은 건데 윤심을 못 얻은 거잖아요. 윤심은 나에게 있으니까 나와 연대하자 이렇게 얘기하는 것 같아요. 그래야 안 나왔을 경우에는 후일을 도모할 수 있지 않느냐.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 것 같은데. 모르죠.

윤심이 어떻게 될지. 마지막 윤심이 만약에 열린다면, 나경원 의원에게 열린다면 지금 가능성은 나경원 의원에게 가장 높은 거 아닌가요? 그래서 나경원 의원은 TK을 쫓아갈 일이 아니라 용산을 쫓아갈 상황이 아닌가 저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두 사람 연대는 가능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김상일]
저는 있다고 봐요. 왜냐하면 나경원 의원이 굉장히 실리적인 측면이 강한 정치인으로 저는 개인적으로 보고 있거든요. 그런 측면으로 보면 안철수, 유승민 이런 의원과 연대를 하기보다는 대통령과 가까운 인사와 연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관측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양당의 상황, 신경전 이런 내용들 짚어봤는데요. 국회에도 지난해 내내 얼음장 아니었겠습니까? 올해는 훈풍이 불어야 될 텐데. 벌써 1월 임시국회 소집 여부를 두고도 신경전입니다.

지금 민주당은 법안처리를 해야 되니까 빨리 열어야 된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고 국민의힘에서는 이재명 대표 방탄용이라서 지켜보고 설 이후에 열자. 이런 입장이거든요. 어떻게 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장성철]
국민의힘은 그렇게 공격할 수 있지만 급한 건 국민의힘이에요. 지금 여러 가지 법안, 정부조직 개편안 이거 처리 안 할 겁니까? 임시국회 소집을 해서 빨리 야당을 설득해서 이런 법안들 처리를 해야죠.

국조 특위 이거 연장하려고 하는, 이재명 당대표를 방탄하려고 하는 이런 임시국회 소집에는 우리는 응할 수 없어. 이렇게 접근한다면 대통령실과 다른 생각과 판단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주호영 원내대표가 좋아, 임시국회 열 건데 이거 최대한 단축시켜야 열어야 돼 이런 식으로 얘기했거든요. 그것은 법안에 대해서만 우리가 빨리 처리할 수 있는 임시국회를 열자고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게 여야 간에 복잡한 정치적인 계산이 있어 보이는데 제발 김상일 평론가님이 항상 얘기하는 것처럼 정치인들은 모든 판단의 기준을 국민에게 놓고 판단하시라. 민생법안 처리 안 되면 국민들 피해 볼 거 아니냐고요. 제발 자기네들 당리당략 정쟁에 국민들을 볼모로 잡지 마라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앵커]
이렇게 생각하면 쉽게 답이 나올 것도 같은데요.

[김상일]
그렇죠. 저는 좀 안타까운 게 이런 겁니다. 지금 주호영 원내대표가 이거 응하지 않을 수 없거든요. 소집의 조건이 되면 그냥 소집이 되는 건데 우리가 응하지 않을 거야라고 한다고 임시회의가 소집이 안 되는 게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지금 제가 볼 때는 주호영 원내대표가 하는 이야기는 국민에게 메시지를 던지는 거예요. 이재명 대표를 압박하고 공격할 수 있는 메시지를 던지는 거지 현실적으로는 이건 임시회의 열면 그냥 열리는 겁니다.

[앵커]
어쩔 수 없는 거다.

[김상일]
그렇죠. 야당이 소집하면 그냥 열리는 거예요.

[앵커]
이건 어떤 메시지를 던지는 차원이다 이렇게 해석을 해 주셨고요. 올 한해 국회 여야 협치의 모습이 많이 보였으면 하는.

[장성철]
불가능합니다.

[김상일]
가능하기를 빕니다.

[앵커]
불가능하다고 마지막까지 이렇게 이야기하시깁니까?

[장성철]
왜냐하면 내년에 총선이 있잖아요. 그러면 여야가 협치를 통해서 상대방 일 잘합니다라고 국민들에게 알려드리겠냐고요. 저 집단은 나쁜 집단이고요. 국민을 생각하는 집단 아니고요.

그냥 자기들끼리 진영의 논리에 빠져 있는 그런 편협한 집단이에요. 민생은 생각 안 해요. 지속적으로 그렇게 공격할 수밖에 없어요. 그렇다면 강대강 대치가 훨씬 더 심해질 것 같다는...

[김상일]
저는 꼭 그렇게만은 생각하지 않아요. 정치는 살아있는 생물이라고 하잖아요.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제가 여기에서 할 소리인지 모르겠지만 예를 들어서 이재명 당대표가 결단을 했다. 그래서 지지가 민주당으로 모인다. 그러면 협치해야죠.


[장성철]
자꾸 김상일 평론가님 진보 참친 평론가라는 소리 듣는 거예요.

[앵커]
오죽하면 장성철 소장님이 불가능 이런 단어까지 썼을까 싶기도 한데. 어쨌든 올 한 해는 협치의 모습이 보이기를 기대는 해 보겠습니다. 새해 첫 나이트포커스 여기까지 하고요. 두 분 올 한해도 활약 부탁드리겠습니다.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김상일 정치평론가 두 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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