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과 고창군이 두 지자체를 잇는 노을대교를 사업비를 증액해 4차선으로 건설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권익현 부안군수와 심덕섭 고창군수는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부안과 고창을 잇는 노을대교가 현 계획대로 2차선으로 건설될 경우 그 역할에 한계가 분명하다"며 "서해안 관광의 핵심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사업비 증액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노을대교는 부안군 변산면 도청리와 고창군 해리면 동호리를 잇는 총 8.86㎞ 해상 다리를 말합니다.
국도 77호선의 유일한 단절구간인 이곳에 교량이 생기면 차량으로 70분 우회했던 거리를 10분이면 주파할 수 있게 됩니다.
노을대교는 당초 4차선으로 계획됐지만,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에서 경제성을 충족시키기 위해 2차선으로 도로 폭을 감소시켰습니다.
그러나 낮은 공사금액으로 시공사 선정이 4차례나 유찰되면서 올해 착공, 오는 2020년 완공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YTN 오점곤 (ohjumg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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