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설 당일인 오늘 가족, 연인들과 함께 바깥나들이 계획하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서울 운현궁에서는 설맞이 떡국 나눔을 비롯해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황보혜경 기자!
[기자]
네, 서울 운현궁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곧 점심시간인데, 운현궁에 가면 따뜻한 떡국을 먹을 수 있다고요?
[기자]
네, 지금 이 부스 안에선 떡국 300인분을 끓이고 있습니다.
낮 12시 반부터 운현궁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떡국을 무료로 나눠줄 예정입니다.
설 당일인 오늘, 운현궁에선 각종 체험 행사가 열리면서 방문객들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하원주 / 부산시 수영구 : 부산에서 가족들에게 먼저 인사드리고, 서울에 올라와서 이렇게 고유 명절을 즐기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한복 입고 전통 놀이를 체험하면서, 코로나19로 지친 우리 아이들에게 활력이 되는 것 같습니다.]
운현궁은 조선 제26대 왕이자 대한제국 황제 고종이 왕위에 오르기 전까지 살았던 곳입니다.
운현, '구름재'라는 뜻을 지닌 이곳은 고즈넉한 아름다움 때문에 서울의 대표적인 명소로 꼽히는데요,
계묘년 새해, 설을 맞아서 오전 11시부터 운현궁 앞마당에서는 옛날 팽이와 한지 팥 버선 만들기 공예 체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 제기차기와 윷놀이, 투호, 활쏘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방문객들은 운수대통 부적 찍기와 대형 윷을 던져 새해 운을 점치는 윷 점을 보면서 올해 행운과 건강을 기원했습니다.
또 오후 2시부터 한 시간 동안은 설맞이 전통 예술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데요,
오늘은 새해 복을 기원하고, 행운을 비는 지신밟기 공연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공예 체험 비용 5천 원을 제외하고는 모든 행사가 무료입니다.
운현궁 설맞이 민속 한마당 행사는 연휴 마지막 날인 화요일까지 진행되니깐요,
설 연휴 동안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은 분들은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함께 들러보셔도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운현궁에서 YTN 황보혜경입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