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일(10일)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비리 연루 혐의로 2차 소환조사를 받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이 대표 조사를 하루 앞둔 오늘(9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를 다시 불러 대장동 사업을 둘러싼 민관 유착과 이 대표의 연관성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김 씨 조사 내용과 이 대표가 1차 조사 때 제출한 서면진술서 등을 바탕으로 내일 예정된 이 대표 추가 조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2차 조사에선 첫 조사 때 소화하지 못한 배임 혐의 관련 질문뿐만 아니라 측근들의 뇌물과 불법 대선자금 수수 혐의, 천화동인 지분 약속 혐의까지 광범위한 신문이 예상됩니다.
다만 이 대표는 2차 조사에서도 서면진술서로 답변을 갈음하겠다는 태도를 고수할 가능성이 커 이번에도 실질적인 조사가 이뤄지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이 대표 측에 내일 오전 9시 반 출석을 요구하고 있지만, 앞서 민주당은 이 대표가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오전 11시쯤 출석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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