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남 진주에 있는 공군교육사령부가 4년 만에 부대를 개방해 시민들을 맞았습니다.
벚꽃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곳인데, 하늘에서는 공군의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도 펼쳐졌습니다.
차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활짝 핀 벚꽃길을 따라 시민들이 산책을 즐깁니다.
마치 공원처럼 보이는 이곳은 공군의 교육사령부입니다.
코로나19로 중단했던 부대 개방 행사를 4년 만에 다시 열었습니다.
연병장 하늘을 알록달록 수놓은 건 공군의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입니다.
역동적이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에어쇼가 펼쳐지는 동안 시민들은 하늘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강민규·조연서·강이안·강지안 / 공군 가족 : 아이들이 자기들도 조종사가 된 것처럼 너무 좋아했고, 기동들도 너무 멋있어서 아이들이 박수 치고 환호성을 지르면서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저희도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의장대의 절도있는 동작은 시민들의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아이들은 종이로 전투기를 만들며 파일럿이 되는 상상을 해봅니다.
[장진호·한영주·장석훈·장예진 / 경남 진주시 : 군인들은 은폐된 곳에서 (활동)할 것 같은데 되게 넓고 환하고 뭔가 생각했던 것과 달라서 신기했어요.]
부대 곳곳에 배치된 우리 공군의 다양한 무기들은 벚꽃에 못지않은 포토존이었습니다.
[양정열 / 공군교육사령부 공보정훈실장 : 공군 체험 부스와 벚꽃길을 걸으며 가족, 지인과 함께 뜻깊은 시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공군교육사령부는 항공우주군의 핵심 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4월의 첫날, 우리 공군의 요람은 시민들에게 봄꽃만큼이나 따뜻한 추억을 선물했습니다.
YTN 차상은입니다.
YTN 차상은 (chas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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