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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과정에서 의사 소통 안 돼"...병원에 통역 긴급 배치

2023.04.14 오전 05:11
사고 당한 이스라엘 관광객 대부분 60∼70대
관광객, 이스라엘 국적이지만 러시아어 사용
6일 입국해 17일까지 부산·경주 등 관광 일정
러시아어 통역자 병원마다 배치돼 진료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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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사고를 당한 이스라엘 관광객들은 대다수 고령인 데다, 언어가 달라 구조과정에서 의사소통에도 한계가 있었습니다.


충청북도는 사고지원본부를 꾸리고 부상자들이 이송된 병원마다 통역관을 긴급 배치했습니다.

손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관광에 나섰다 사고를 당한 이스라엘 관광객들은 대부분 60∼70대 고령자입니다.

이들 모두 이스라엘 국적이지만, 히브리어나 아랍어 대신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들은 지난 6일 한국에 입국해 오는 17일까지 부산과 경주, 속초 등 주요 도시들을 관광할 예정이었는데,

경북 경주를 출발해 충주 수안보에 있는 숙소로 이동하는 길에 사고를 당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 부산에서 2박하고 경주에서 2박하고 충주 왔다가 속초를 또 간다고 알고 있거든요.]

지자체는 언어가 달라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대학이나 다문화센터를 통해 러시아어 통역자를 수소문해 부상자들이 이송된 병원에 배치했습니다.

[소방 관계자 : (부상자들을) 병원으로 이송해서 통역관들이 다 병원으로 파견 갔고요. 보건소까지 다 움직인 거라 수소문이 돼서….]

충청북도는 사고가 난 충주시에 지원본부를 꾸리고, 사고수습과 부상자의 치료, 피해보상 문제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영환 / 충북도지사 : 충청북도를 찾아온 외국인 관광객이기 때문에 우리 충청북도가 정성을 다해서 이분들을 치유하고 또 사망자를 위로하고 장례를 치르는 문제를 도와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외교부도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의 요청이 있으면 협조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손효정입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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