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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음주단속 적발 '0명' 전북경찰청, 알고보니…

2023.05.31 오후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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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음주단속 적발 '0명' 전북경찰청, 알고보니…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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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의 복무 기강을 점검한다며 음주운전 단속에 나선 전북경찰청이 단속 정보를 내부에 미리 알렸던 것으로 드러났다.


31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전북경찰청은 이날 오전 8시부터 경찰서와 지구대·파출소 등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상대로 출근길 음주단속을 실시했다.

그런데 하루 전날인 30일, 경찰 내부 메신저를 통해 단속 일정이 미리 공지됐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메신저에는 '내일 오전 7시 50분부터 정문에서 <출근길 숙취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니 회식 등 술 약속이 있으면 대중교통을 이용한 출근을 부탁드린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이날 30여 분간 진행한 단속에서는 음주 운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전북경찰청은 이 같은 사실을 모두 인정하면서도 "자정 차원에서 한 단속이었다"고 해명했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복무 기강을 다지기 위해 출근길 직원들의 숙취 운전을 점검했다"며 "(단속 정보를 알지 못하는) 민원인 등을 대상으로 한 게 아니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전북경찰청 소속 현직 교통경찰이 음주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 적발되는 사건이 있었다. 당시 이 경찰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으며, 운전자를 바꾸려고 시도한 정황도 포착돼 수사를 받고 있다.

YTN 서미량 (tjalfi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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