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 씨가 집중호우 피해 이재민들을 위해 기부했다.
오늘(17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싸이가 수해 이웃을 돕기 위해 성금 1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싸이 씨는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하고 싶다.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마음으로 기부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2017년 포항 지진, 2019년 강원 산불 등 재난 당시에도 피해 이웃을 위해 1억 원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로 싸이 씨는 희망브리지 개인 고액 기부클럽인 아너스클럽 회원이 됐다.
하지만 앞서 싸이 씨는 '흠뻑쇼' 무대 직후 남긴 SNS 글로 논란에 휩싸였다.
싸이 씨는 16일 전남 여수 진남 종합운동장에서 진행한 자신의 브랜드 공연 '흠뻑쇼'를 언급하며 "관객도 스태프도 게스트도 날씨도 모든 게 완벽했던 여수에서. 대한민국의 가수 싸이였습니다"라고 적었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 가운데 '날씨까지 완벽했다'는 표현이 경솔했다며 비판하고 있다. 현재 싸이 씨는 해당 글을 삭제한 상태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17일 오전 6시 기준 집계에 따르면, 이번 집중 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39명, 실종자는 9명, 부상자는 34명이다.
YTN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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