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 세계적으로 감염 사례가 보고되는 코로나19 새 하위변이 바이러스가 미국에서도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ABC 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텍사스주 휴스턴 감리교 병원 유전자 분석 조직인 게놈 시퀀싱 팀은 BA.2.86 변이를 처음 확인했습니다.
같은 날 오하이오주에서도 한 건의 BA.2.86 변이 감염 사례가 발견됐다고 보고됐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 BA.2.86 변이가 발견된 주는 미시간을 시작으로 뉴욕, 버지니아에 이어 5곳으로 늘어났습니다.
BA.2.86은 지난 7월 덴마크에서 처음 발견된 변이로 이후 전 세계적으로 발견됐으며 스파이크 단백질의 돌연변이 수가 BA.2보다 30여 개나 많다는 점에서 각국 보건당국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스파이크 단백질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체에 침투할 때 사용하는 무기로 여기에 변형이 많을수록 기존 면역체계를 뚫을 가능성이 큽니다.
YTN 류제웅 (jwr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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