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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브리핑] 한국 빵 가격이 프랑스·일본보다 비싼 이유는?

2023.10.13 오전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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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이현웅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굿모닝 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10월 13일 금요일입니다. 굿모닝 브리핑 시작합니다.

오늘은 조선일보에 실린사교육 업체 해커스에 대한 이야기부터 보겠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해커스에 과징금 7억8천만 원을부과한다고 밝혔습니다. 그 이유는 이렇게 보시는 것처럼 학원과의 연관성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유명 온라인 취업 카페를 운영하고수험생인 척 하면서 홍보를 해서 소비자를 기만했다는 겁니다. 실제 해커스는 16개의 온라인 취업 카페를 운영하는 걸로 드러났는데요. 회원수가 300만 명 이상에 달하는 취업준비생들이 모이는 카페부터공무원이나 경찰공무원을 준비하는 수험생모임 카페 등 다양했습니다. 해커스 직원들은 일반 수험생인 것처럼 가장해서 글을 올리고 거기에 해커스를 통한 합격 수기나해커스 강의를 추천하는 댓글 등을 달았습니다. 공정위가 조사해 보니까 이러한 행위는 조직적으로 행해졌다고 하는데요. 팀장 지시에 따라 직원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던 겁니다. 그동안 쇼핑 플랫폼 등에서 마치 일반 소비자인 것처럼 속여 후기를 조작하는 등의 방식에 대해서는 제재가 있어왔지만온라인 커뮤니티를 운영하며 기만광고를 해서 제재를 받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는데요. 여기 보면 당신의 합격 해커스가 함께하겠습니다라고 쓰여 있는데, 정말로 함께하고 있었군요.

다음은 국내 빵 가격 문제를다룬 동아일보 기사 보겠습니다.
13년 만에 최고 수준의 가격 지수를 보이고 있는 설탕을 비롯해서 원유, 소금, 생크림 등 제빵에 쓰이는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빵 가격도 크게 올라서 빵플레이션이라는 말이 나오기도 하죠. 그런데 함께 실린 그래프를 보면주요국 빵 순위에서 우리나라가 6위에 올라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위쪽, 1위부터 5위 국가의 1인당 국내총생산, GDP가 우리나라 두 배 이상 수준이란 걸 생각해 보면 우리나라 빵 가격이 유독 비싸다고 볼 수 있겠는데요. 이렇게 국내 빵 가격이 높은 건상대적으로 높은 임차료와 인건비,그리고 복잡한 원재료 유통 과정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그리고 한국인의 빵 취향이버터나 크림 등 고가 재료가 들어간 빵을좋아하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기사는 정부의 가격 인상 자제가 느슨해지면서 미뤄왔던 가격 인상을 단행하려는업체들이 서로 눈치싸움을 하고 있다는 내용으로 마무리되는데요. 지금도 비싸다고 느끼는 분들 많을 것 같은데 조만간 더 오르는 건 아닌지 걱정되기도 합니다.

다음은 친환경에서 화석연료로U턴하는 국가와 기업들의 이야기를다룬 기사입니다.
최근 탄소중립, 넷제로 정책을선도하던 국가나 기업들이 '유턴'하려는 시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이 재생에너지 투자에 열을 올리는 가운데 '석유 공룡' 엑손모빌이 셰일 오일시추 업체를 인수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자 현지에선 결국 화석연료에서크게 벗어나기 어렵다는 평가 아니겠냐는보도가 나옵니다. 한편 영국은 최근 내연기관 차량의 퇴출 시기를 5년 연장하는 내용을 발표했는데이에 대해 영국 내무장관은 "국민을 파산시켜서 지구를 구하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실용적으로 탄소중립에 도달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세계 최초로 탄소중립 목표를 선언했던 스웨덴도 결국 고물가를 먼저 해결하고자속도를 조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덴마크 완구업체 레고는플라스틱을 퇴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었는데요. 최근에 그 정책을 포기한다고 다시 밝혔습니다. 플라스틱을 대체하기 위해재활용 페트를 활용한 공장을 지으려면결국 그만한 탄소 배출이 또 발생한다는사실을 인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친환경으로의 전환이 쉽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오늘 볼 마지막 기사는 경향신문에 실려 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이 폐교 위기에 처한초등학교를 이른바 도시형 캠퍼스로살리는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도시형 캠퍼스는 일종의 분교 개념으로 볼 수 있는데학령인구 감소에 따라학생 수가 꾸준히 줄어드는 지역이 있는 반면 신도시 등에서는 과밀학급이 발생하는 등불균형이 생기자 이를 해결하고자 마련한 대책입니다. 도시형 캠퍼스는 폐교 위기 학교를분교로 만드는 개편형과,새로운 분교를 만드는 신설형으로 나뉘는데요. 이를 통해 위기의 학교가 문을 닫는 걸 막을 수 있고 정규학교를 설립하기 어려운 조건에도학교를 만들어 운영할 수 있게 됩니다. 다만 이러한 대책이 학교 공백 사태를막을 순 있어도 결국 분교의 교육의 질이떨어질 수 있고 공동체 활동이 제한될 수 있다는 우려는 따라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고육지책으로서 폐교보다는 낫다는 이야기가 함께 나옵니다. 서울시 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내년 10월까지는 대상 학교들의 윤곽이나올 걸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10월 13일 아침 신문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굿모닝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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