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시간은 기껏해야 10분 안팎.
작품 6편 모두 신작입니다.
대학로 연극계의 실력파 연출이 총출동해 10분짜리 초단막극 6편을 잇따라 올립니다.
성북구의 대표적 연극축제인 '성북 몽당10분연극제'가 이달(10월) 27일부터 사흘간 여행자극장에서 열려 임선영 작가의 '21.6세기의 사람들', 노연주 작가의 '사랑합니다, 고객님' 등 6편을 공연합니다.
이번 연극제에는 문삼화 전 서울시극단 단장(現 극단 어처구니 단원)을 비롯해 김지은 연극집단 반 대표, 정범철 극발전소301 대표, 정승현 TEAM 돌 대표, 이철희 코너스톤 대표, 오세혁 네버엔딩플레이 공동대표 등 중견 연출 6명이 함께 참여해 시선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지원, 김늘메, 공재민, 조영규, 김대곤, 김수안 등 베테랑 배우들도 힘을 보탭니다.
연극제의 기획 총괄을 맡은 이도유재 배우는 "'짤방'이 유행하는 요즘 세태를 고려해 짧고 쉬운 연극으로 연극에 대한 문턱을 낮추고, 기성 연출과의 콜라보로 신진 작가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철희 연출은 "짧은 시간 안에 작품의 주제를 임팩트 있게 전달할지가 관건"이라며 "작가가 써놓은 긴말들을 압축하는 재미가 쏠쏠하고, 서사가 아닌 이미지 같은 상징을 찾는 성취가 있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여했다"고 말했습니다.
연극제 기간에는 성북천 분수마루광장에서 차이킴 한복과 함께하는 우렁각시 이야기와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진행됩니다.
YTN 이교준 (kyoj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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