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이 도시민 인구 유입을 위한 만원 리모델링 빈집 1호점 입주 신청을 받는다.
빈집 리모델링 사업은 도시민의 유입과 비어가는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하는 강진군의 중점 사업 가운데 하나다.
24일 강진군은 당초 12월 말쯤 입주 모집 예정이었지만, 전국민적인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농산어촌 유학생 전용 주택 1곳을 일반 귀농·귀촌으로 대상자를 변경해 시범적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1호점을 시작으로 12월 2차로 7가구, 2024년 1월에 3차로 4가구를 추가 모집한다.
빈집 입주 신청 자격 요건은 공고일 기준으로 강진군 내에 주택 무소유와 다른 지역에서 5년 이상 거주, 강진군으로 전입한 지 2년 이내의 전입(예정)자로, 이 3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국가 및 지자체 주거 지원 사업 수혜자거나 공공기관 근무자일 경우는 제외된다.
보증금 백만 원에, 임대료는 월 만원으로, 주택의 계약기간(군⇔소유주)의 범위 안에서 계약 기간 2년으로 2회까지 갱신 계약이 가능하다.
강진군은 신청에 앞서 희망자들이 직접 집과 마을 주변 환경을 보고 집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집 보러 가는 날'을 운영하며, 12월 1일 해당 집을 방문하면 집의 내부를 둘러보고 입주 신청도 할 수 있다.
강진군은 전입 예정자, 전입 예정 가구원 수, 청년, 각종 일자리, 생산활동, 경제 활동 가능성 등을 우선으로 고려해 선정한다.
1차 서류심사 2차 면접 심사를 진행해 최종 입주자를 선정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리모델링 빈집에 대한 뜨거운 반응에 감사드리며, 그 기대에 부응하고자 당초 계획보다 조금 서둘러 1호점을 제공하기로 했다"며 "리모델링 빈집은 추가로 계속 제공될 예정이며, 인구소멸 대응 방안의 성공 사례로 정착될 때까지 지속해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YTN 최가영 (weeping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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